하이~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가 안면마비 치료 과정을 상세히 담은 글을 공개하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희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람세이헌트 후유증 5주차 기록’이라는 제목을 붙인 긴 글을 올렸다.
그는 “대상포진 발병 후 람세이헌트 후유증 5주까지 제가 치료한 것과 느낀 점을 공유한다”며 “제 소식이 전해진 후 안면마비와 어지럼증으로 고생하셨던 분들, 혹은 현재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 연락을 주셨다. 나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 내 말이 혹시 도움이 될까 봐 정리해 올린다고 말했다.
이하 채희의 인스타그램.
이어 “저는 전문 의료진이 아니기 때문에 정보에 오류가 있을 수 있고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임을 인지하면서 읽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람세이헌트 증후군을 겪은 최희는 “내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 저스틴 비버도 같은 증상으로 콘서트를 취소했다”며 “나도 저스틴 비버처럼 대상포진 이후 얼굴 절반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안면마비와 전정기관 이상으로 인한 어지럼증 등이 후유증으로 남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워낙 좋지 않은 상태에서 적극적인 입원 치료를 했기 때문에 그나마 더 최악의 상황(바이러스가 뇌로 가거나 눈에 간다)은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하 유튜브 ‘최희로그’.
또 많은 분들이 한방치료를 권유해 저도 한방치료를 받았다. 현재도 얼굴에 정기적으로 침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컨디션에 관해서는 “어지럼증도 남아 있고 안면마비도 100% 회복되지 않았다”며 “아직 표정 짓기도 조금 어렵고 걸을 때는 어지럽다”고 알렸다.
이어 “그래도 이렇게 웃을 수 있다는 것, 외출할 수 있다는 것…” 매우 중요하다”며 “심각했던 첫 상황에 비해 5주 만에 빠른 회복을 보여 저를 포함한 주변에서는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희는 “앞으로도 꾸준히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며 재활을 해야 한다”며 “하루아침에 이런 일이 벌어져 슬프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한 마음도 더 건강을 챙겨야 한다. 몸이 안 좋아 마음도 아팠다고 말했다.
채희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슬기로운 여러분은 자신을 돌보면서 꿈도 성공도 잘 쫓을 것으로 믿는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의 따뜻한 응원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최근 미국 팝 가수 저스틴 비버가 램세이헌트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 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람세이헌트증후군은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귀 근처 안면신경에 침투해 안면마비와 근육 약화, 난청과 발진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세계적인 스타 저스틴 비버도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채희 인스타그램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얼굴을 알린 최희는 야구 등 스포츠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 인기를 얻었다. 프리랜서 선언 이후 많은 방송에서 모습을 보이며 활약했다.
2020년 사업가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건강 문제로 입원한 사실을 알려 팬들의 걱정을 샀다.
현재 퇴원해 남은 후유증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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