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어 시야(보이는 범위)가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세계적으로 백내장, 당뇨성 망막병증과 함께 실명의 3대 원인 중 하나이며, 전체 인구의 2% 정도로 가장 흔한 만성 성인 안과 질환 중 하나입니다. 국내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40세 이상에서 원발성 녹내장 유병률이 4.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내장의 원인과 종류

녹내장은 안압(안구 내 압력) 상승이나 안혈류 장애 등에 의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유전적 요인 등 다른 요인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종류로는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는데 동양인에서는 정상 안압 녹내장이 고안압 녹내장보다 훨씬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안압 녹내장 정상안압 녹내장 안압이 높고 시신경이 손상된 녹내장 안압이 정상범위(10~21mmHg)임에도 시신경이 손상된 상태

녹내장 증상 및 치료
녹내장이 ‘소리 없는 시력 도둑’으로 불리는 이유는 대부분 말기에 이르러 시력을 잃기 직전까지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신경 상태를 조사하는 검사를 받지 않으면 녹내장 진단이 어렵습니다. 또한 시야검사계, 시신경 및 시신경섬유층분석계, 각막두께 및 전방각분석계 등 시신경분석에 대한 정밀장비를 사용해야 녹내장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녹내장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녹내장 치료와 최고의 예방법
녹내장은 한번 발생하면 완치가 불가능하며 약물, 레이저 치료, 수술 등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만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빨리 발견하고 치료하면 대부분 녹내장으로 인한 시야 손상을 늦추거나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녹내장은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우므로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을 막는 가장 좋은 예방법은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녹내장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①녹내장 중 가장 흔한 형태인 만성개방각 녹내장의 경우 자각증상이 대부분 나타나고, 안힉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②안압만을 기준으로 녹내장을 검진할 경우 동양인에게 흔한 ‘정상 안압 녹내장’을 진단하지 못할 수 있다.③녹내장을 확진하려면 전방각 분석, 망막신경섬유층 촬영카메라, OCT, 시야검사 등 정밀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장비를 갖춘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정확한 진단이 이뤄진다.④녹내장을 처음 의심하는 시신경 형태 판독 또는 녹내장을 통한 적절한 치료 선택은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녹내장 전문의 진료가 필수다.
※도움말 : 인천세종병원 안과 나정화 과장(한길안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