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화산 폭발 가능성 17% 영국 화산학자 인류에 대한 부족

슈퍼화산 폭발 가능성 17% 영국 화산학자 인류 대비 부족 [서울신문 나우뉴스]

[와! 과학] 슈퍼 화산 폭발 가능성 17%…영 화산학자 ‘인류에 대한 부족’/사진=123rf

올 1월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에서 일어난 해저화산 폭발은 대자연 앞에 무력한 인간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다. 화산 폭발로 인한 쓰나미로 최소 6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주택 5500채가 파괴됐다. 가스와 화산재는 무려 58km까지 치솟아 인근 자연을 황조개화시켰다. 불과 8분간 폭발한 화산 때문에 통가는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18.5%가 증발했다.

과학자들은 금세기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갈 대규모 화산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린자니 화산의 모습. 이 화산에서는 1257년 초대형 폭발이 있었다. / 사진=마이클 캐시디

마니 박사에 따르면 화산 분출 지수 7 이상의 마지막 화산 폭발은 200여 년 전인 1815년 인도네시아 탐보라 화산에서 발생했다. 화산 폭발 며칠 만에 10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당시 화산은 엄청난 양의 화산재를 대기 중으로 분출해 지구 평균기온을 1도씩 낮췄다. 중국과 유럽, 북아메리카 대륙에서는 광범위한 흉년이 일어났고 인도와 러시아 등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는 집중호우와 홍수로 콜레라가 유행했다.

캐시디 교수는 21세기는 200년 전보다 인구밀도가 높아 각국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같은 규모의 화산 폭발에도 피해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특히 해수면이 상승하고 만년설이 녹는 현 상황에서 대규모 화산 폭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각국 정부가 재난 계획과 잠재적 위협을 감시하는 등 자금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1950년 이후 화산 폭발의 약 27%만이 지진계로 측정됐다”며 “인류가 위치조차 모르는 휴화산 수는 수백 개에서 수천 개에 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윤태희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s ⓒ 서울신문사 http://news.v.daum.net/v/20220818164501430 [서울신문 나우뉴스]올해 1월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에서 일어난 해저화산 폭발은 대자연 앞에서 무력한 인간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다. 화산 폭발로 인한 쓰나미로 최소 6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주택 5500채가 파괴됐다. 가스와 화산재는 무려 58km까지 치솟아 인근 자연을 황조개화시켰다. 불과 8분간 폭발한 화산 때문에 통가는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1news.v.daum.net #슈퍼화산 폭발 가능성 17% #영화산학자 #인류 대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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