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한 의약품은 동맥경화 용제 한국제약사가 가장 많이

국내 제약사가 가장 많이 생산한 의약품은 동맥경화용제.

작년 1조5270억어치 만들어 … 증가율 1위는 ‘기타 중추신경용 약’ 21.1%

국내 제약회사가 작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생산(금액 기준)한 의약품은 혈액순환 장애 개선 등에 사용하는 동맥경화 용제였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최근 발간한 2020 제약바이오산업 DATA BOOK에서 지난해 국내 제약사가 생산한 의약품을 약효군별로 보면 동맥경화용제 생산액이 1조527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완성의약품 전체 생산액의 7.9%에 이르는 규모다.

다음으로 전체 생산액의 6.5%(1조2722억원)를 차지하는 혈압 강하제로 집계됐다.

▲국내 제약사가 지난해 생산한 완제의약품을 약효군별로 분류하면 ‘동맥경화 용제’가 가장 많았다. 사진은 동맥경화 용제 중 지난해 생산실적 1위를 차지한 한독의 플라빅스정 75mg(사진 출처 약학정보원). 생산액 3위에 오른 약효군은 주로 그램 양성음성균에 작용하는 것(항생제)으로 1조1377억원, 점유율로는 5.8% 정도였다.

또 소화성궤양제(1조1352억원, 5.8%), 해열진통소염제(1조1095억원, 5.7%), 기타 중추신경용 약(1조510억원, 5.4%)으로 분류된 약효군의 생산액도 1조원을 웃돌았다.

이어 기타 순환계용 약 7463억원(3.8%), 혈액제제류 7028억원(3.6%), 특별히 분류되지 않은 대사성 의약품 6371억원(3.3%), 안과용제 4963억원(2.6%)이 차례로 약효군별 생산액 710위를 차지했다.

생산액 상위 10위 안에 든 그룹 중 전년인 2018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약효군은 ‘기타 중추신경용 약’으로 증가율이 21.1%(1조510억원→1조510억원)에 달했다.

안과용제의 생산액도 전년 대비 16.5%(4261→4963억원), 소화성 궤양용제는 14.2%(1조1352억원→1조1352억원) 늘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밖에 기타 순환계 용약(6.9% 증가) 동맥경화용제(5.4% 증가) 해열진통소염제(5.0% 증가) 그룹의 생산액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반면 약효군이 주로 g 양성음성균에 작용하는 것으로 분류된 의약품 생산액은 1.8% 감소(1조1377억원→1조1377억원)했다. 생산액 상위 10위권의 약효군 중 유일한 역성장이다.

한편 생산실적이 가장 많은 완제의약품은 전문의약품 가운데 셀트리온 램시마주 100mg(약 1086억원), 한독 플라빅스정 75mg(959억원), 녹십자 녹십자 알부민주 20%(864억원) 순이다.

일반의약품에서는 동화약품의 ‘가츠활명 스큐어액'(469억원), 동아제약의 ‘판피링큐어액'(459억원), 종근당의 ‘이모턴캡슐'(437억원) 순으로 1~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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