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날 오전과 오후, 체육관에 나오는 경찰관, 성실함이 멋있고 존경스러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초이(여34) 차연홍(남37) 세 살 차이 부부입니다. 남편은 경찰 과학수사대에서 근무하며 대한민국 국민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매일 열심히 살아가는 직장인입니다. 2년의 연애 끝에 결혼한 지 2년 가까이 됐으니 함께한 시간은 4년 정도 됩니다. 우리 둘의 이야기를 들어볼게요? -본문은 안초이 씨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1인칭 시점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초이(여34) 차연홍(남37) 세 살 차이 부부입니다. 남편은 경찰 과학수사대에서 근무하며 대한민국 국민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매일 열심히 살아가는 직장인입니다. 2년의 연애 끝에 결혼한 지 2년 가까이 됐으니 함께한 시간은 4년 정도 됩니다. 우리 둘의 이야기를 들어볼게요? -본문은 안초이 씨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1인칭 시점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짐: 자주 만나는 운동이라는 공통된 취미를 가진 우리 둘은 헬스장에서 처음 만났어요. 같은 시간대에 자주 볼 수 있어서 그냥 같은 헬스장에 다니는 분인 줄 알았어요. 당시 형은 피트니스 대회를 준비하던 중이었어요. 교대 근무 특성상 운동을 못하는 날도 있고, 쉬는 날에는 오전, 오후 두 번이나 나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나중에 형의 사정을 전해 들은 후에는 ‘남들보다 불리하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을 존경하고 좋아해요. 근데 재밌는 게 말이죠. 알고 보니 형은 제가 오는 시간을 파악하고 일에서 같은 시간대에 와서 운동하고 그랬대요. 짐: 자주 만나는 운동이라는 공통된 취미를 가진 우리 둘은 헬스장에서 처음 만났어요. 같은 시간대에 자주 볼 수 있어서 그냥 같은 헬스장에 다니는 분인 줄 알았어요. 당시 형은 피트니스 대회를 준비하던 중이었어요. 교대 근무 특성상 운동을 못하는 날도 있고, 쉬는 날에는 오전, 오후 두 번이나 나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나중에 형의 사정을 전해 들은 후에는 ‘남들보다 불리하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을 존경하고 좋아해요. 근데 재밌는 게 말이죠. 알고 보니 형은 제가 오는 시간을 파악하고 일에서 같은 시간대에 와서 운동하고 그랬대요.

오빠는 저의 첫인상이 ‘조금은 다가가기 힘든 존재’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왠지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오빠와는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고 친해졌습니다. 헬스장 지인들과 모임도 같이 하고 가끔 커피도 마시러 갔어요. 그럴 때마다 형이 특히 챙겨주는 게 느껴졌어요. 점점 호기심을 넘어서 이성적인 호감이 생겼습니다. 한 번은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끼리 친한 언니네 집에서 모임 자리를 가졌습니다. 공감대가 많고 대화도 잘 통한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저에 대한 배려심과 상냥함이 느껴졌습니다. 잘 보이려고 억지로 만들어낸 모습이 아니라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 전해진 것입니다. 덕분에 ‘이 사람 정말 좋은 사람이다’라고 확신하기까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오빠는 저의 첫인상이 ‘조금은 다가가기 힘든 존재’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왠지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오빠와는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고 친해졌습니다. 헬스장 지인들과 모임도 같이 하고 가끔 커피도 마시러 갔어요. 그럴 때마다 형이 특히 챙겨주는 게 느껴졌어요. 점점 호기심을 넘어서 이성적인 호감이 생겼습니다. 한 번은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끼리 친한 언니네 집에서 모임 자리를 가졌습니다. 공감대가 많고 대화도 잘 통한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저에 대한 배려심과 상냥함이 느껴졌습니다. 잘 보이려고 억지로 만들어낸 모습이 아니라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 전해진 것입니다. 덕분에 ‘이 사람 정말 좋은 사람이다’라고 확신하기까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발령: 오히려 둘이 따로 가진 세 번째 만남에서 고백을 받았습니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냥 옆에 있었기 때문에 스며들 듯이 사랑에 빠진 것 같습니다. 형이 굉장히 조심스럽게 다가와줘서 보면 볼수록 서로 ‘이 사람이다’라는 생각에 한 달간의 썸을 마지막으로 연인이 되었습니다. 2020년 10월부터 시작된 연애는 재작년에 결혼이라는 결실에 가까워졌습니다. 우리는 연애 초기부터 고생했어요. 제가 구미에서 파주로 발령이 났거든요. 버스로 왕복 8시간 거리를 남편을 만나러 왔다갔다 했어요. 피곤함을 숨기려고 했는데, 형의 차에서 깜빡 졸았던 적이 있습니다. 눈을 뜨니 형은 제가 불쌍해서 혼자 울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지쳐있던 그때 오히려 사랑을 더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발령: 오히려 둘이 따로 가진 세 번째 만남에서 고백을 받았습니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냥 옆에 있었기 때문에 스며들 듯이 사랑에 빠진 것 같습니다. 형이 굉장히 조심스럽게 다가와줘서 보면 볼수록 서로 ‘이 사람이다’라는 생각에 한 달간의 썸을 마지막으로 연인이 되었습니다. 2020년 10월부터 시작된 연애는 재작년에 결혼이라는 결실에 가까워졌습니다. 우리는 연애 초기부터 고생했어요. 제가 구미에서 파주로 발령이 났거든요. 버스로 왕복 8시간 거리를 남편을 만나러 왔다갔다 했어요. 피곤함을 숨기려고 했는데, 형의 차에서 깜빡 졸았던 적이 있습니다. 눈을 뜨니 형은 제가 불쌍해서 혼자 울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지쳐있던 그때 오히려 사랑을 더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기에 둘 다 자취방을 비우는 바람에 갈 곳이 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자취방에서 화목하게 이야기도 못하고 카페나 식당에 가기도 어려워 차에서 간단하게 김밥, 햄버거를 먹으며 데이트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는 조금 슬펐지만, 지금은 “이럴 때도 있었다”고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때 매번 식당에서 밥 먹는 게 마음에 걸렸나 봐요. 어느 날은 각종 반찬과 제가 좋아하는 미역국을 끓여와서는 식지 않게 보온통에 담아왔거든요. 비좁은 차에서 사이좋게 나눠먹던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이런 예쁜 마음을 가진 남자와는 남은 내 인생을 꼭 함께하고 싶다’고 생각한 순간입니다. 어려운 시기를 잘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형의 흔들리지 않는 나무와 같은 우직함, 그리고 두 사람의 희생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기에 둘 다 자취방을 비우는 바람에 갈 곳이 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자취방에서 화목하게 이야기도 못하고 카페나 식당에 가기도 어려워 차에서 간단하게 김밥, 햄버거를 먹으며 데이트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는 조금 슬펐지만, 지금은 “이럴 때도 있었다”고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때 매번 식당에서 밥 먹는 게 마음에 걸렸나 봐요. 어느 날은 각종 반찬과 제가 좋아하는 미역국을 끓여와서는 식지 않게 보온통에 담아왔거든요. 비좁은 차에서 사이좋게 나눠먹던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이런 예쁜 마음을 가진 남자와는 남은 내 인생을 꼭 함께하고 싶다’고 생각한 순간입니다. 어려운 시기를 잘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형의 흔들리지 않는 나무와 같은 우직함, 그리고 두 사람의 희생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음: 무수한 날들로 장거리 연애는 체력적으로도 힘든 분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둘은 몇 년이 지나도 절대로 상대방을 불안하게 할 요소가 없었어요. 장거리 연애에도 자기만 바라보는 저를 보고 오빠는 ‘이 여자와는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합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장거리 부부로 현재 진행형인 지금 4년째 변함없이 알콩달콩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프로포즈는 연애 2주년이 되던 날 대구에서 받았어요. 놀러 가자고 해서 따라갔더니 저녁에 호텔 방을 제가 좋아하는 하얀 꽃들로 가득 채워서 프러포즈하고 깜짝 놀랐어요. 진행을 도와준 업체에서 형이 ‘여자친구가 흰색을 좋아하니까 군더더기 없는 흰색으로 해달라’고 여러 번 부탁했다고 합니다. 하나하나 제가 좋아할 만한 것들을 며칠 며칠 고민하면서 대화를 했다고 하는데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껴지더라고요. 다음: 무수한 날들로 장거리 연애는 체력적으로도 힘든 분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둘은 몇 년이 지나도 절대로 상대방을 불안하게 할 요소가 없었어요. 장거리 연애에도 자기만 바라보는 저를 보고 오빠는 ‘이 여자와는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합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장거리 부부로 현재 진행형인 지금 4년째 변함없이 알콩달콩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프로포즈는 연애 2주년이 되던 날 대구에서 받았어요. 놀러 가자고 해서 따라갔더니 저녁에 호텔 방을 제가 좋아하는 하얀 꽃들로 가득 채워서 프러포즈하고 깜짝 놀랐어요. 진행을 도와준 업체에서 형이 ‘여자친구가 흰색을 좋아하니까 군더더기 없는 흰색으로 해달라’고 여러 번 부탁했다고 합니다. 하나하나 제가 좋아할 만한 것들을 며칠 며칠 고민하면서 대화를 했다고 하는데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껴지더라고요.

2022년 겨울에 치른 결혼식은 소중하고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사실 저희 둘 다 결혼식에 대한 큰 로망은 없었는데요. 이런 준비도 결혼의 한 과정이기 때문에 ‘우리답게 잘 해보자’는 파이팅으로 임했습니다. 형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다 하라고 뭐든지 지지해 주었습니다. 자신에게는 돈을 쓰는 것에 관심도 없는데, 좋은 일이나 예쁜 일은 모두 나에게 해주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 마음이 정말 감동이었어요. 남편은 제 결정을 모두 존중해 주었지만, 저도 원래 사치스러운 것을 싫어했어요. 또 결혼식보다는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가능한 한 정중한 결혼식을 준비했습니다. 우리 부부는 매일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결혼식 자리를 빛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인사드리며 항상 아끼며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2022년 겨울에 치른 결혼식은 소중하고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사실 저희 둘 다 결혼식에 대한 큰 로망은 없었는데요. 이런 준비도 결혼의 한 과정이기 때문에 ‘우리답게 잘 해보자’는 파이팅으로 임했습니다. 형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다 하라고 뭐든지 지지해 주었습니다. 자신에게는 돈을 쓰는 것에 관심도 없는데, 좋은 일이나 예쁜 일은 모두 나에게 해주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 마음이 정말 감동이었어요. 남편은 제 결정을 모두 존중해 주었지만, 저도 원래 사치스러운 것을 싫어했어요. 또 결혼식보다는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가능한 한 정중한 결혼식을 준비했습니다. 우리 부부는 매일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결혼식 자리를 빛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인사드리며 항상 아끼며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Choice says 항상 내 편이고 항상 나를 지지해주는 사랑하는 나의 오빠. 오빠를 만난 건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야. 더도 말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 행복하자. 샤랑해연홍 says ‘아내가 행복해야 인생이 즐겁다’는 말이 있듯이 늘 지금처럼 웃게 해준다. 이 지치고 험난한 세상, 서로 의지하며 잘 헤쳐나가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내 사랑해 Choice says 항상 내 편에서 항상 나를 지지해주는 사랑하는 나의 오빠. 오빠를 만난 건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야. 더도 말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 행복하자. 샤랑해연홍 says ‘아내가 행복해야 인생이 즐겁다’는 말이 있듯이 늘 지금처럼 웃게 해준다. 이 지치고 험난한 세상, 서로 의지하며 잘 헤쳐나가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내 사랑해요

사진 : 안초이(인스타)씨 제공글 : 유정인 샘랩 객원에디터 감수:김무영 썸랩 에디터 [email protected] 사진:안초이(인스타)씨 제공글 : 유정인 샘랩 객원에디터 감수:김무영 삼랩 에디터 [email protected]

‘손옵티’ 실사판? 160만 뷰를 넘은 결혼식 영상,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랍니다.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선재를 업고 도망간다’. 어쩌면 이 드라마보다 더 복슬복슬한 서사를 가진 커플… blog.naver.com 선옵티 실사판? 160만 뷰를 넘은 결혼식 영상,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랍니다.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선재를 업고 도망간다’. 어쩌면 이 드라마보다 더 복슬복슬한 서사를 가진 커플… blog.naver.com

 

서핑 중에 생긴 일…… 바다 위의 부서지는 햇살과 함께 다가온 그 남자의 여행지에서의 로맨틱한 사랑을 꿈꿔본 적이 있나요? 오늘의 사연은 제주의 낭만을 가득 담은 러브 스토리… blog.naver.com 서핑 중에 생긴 일… 바다 위의 부서지는 햇살과 함께 다가온 그 남자의 여행지에서의 로맨틱한 사랑을 꿈꿔본 적이 있나요? 오늘의 사연은 제주의 로망을 듬뿍 담은 러브스토리… blog.naver.com

 

생일날 퇴사하고 떠난 아일랜드에서 만난 스위스 남자, 제게 여섯 번 넘게 고백해온 인생의 길목을 돌았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고단한 인생에서 꿈을 찾아 아일랜드….blog.naver.com 생일날 퇴사하고 떠난 아일랜드에서 만난 스위스 남자, 제게 여섯 번 넘게 고백해온 인생의 길목을 돌았을 때, 무슨 일이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지친 삶에서 꿈을 찾아 아일랜드…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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