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마음으로 건강한 식사를 하자는 취지에서 올해 첫 DIY 작업은 저에게 꼭 필요한 원목 우드 트레이 만들기부터 시작했습니다. 원자재 가공 최소 주문 수량을 위해 먼저 2개를 만들었습니다. 이번에 만든 원목 트레이는 붙이는 타일, 보닥타일 모자이크와 테라조 시트지를 이용하여 수분에 약한 원목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깔끔한 디자인으로 완성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 디자인은 모로칸 블루 모자이크 타일을 바닥에 붙이고 프레임을 페이드 블랙 컬러로 페인트하여 에스닉 혹은 빈티지 스타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두 번째는 테라조타일 시트지와 화이트 페인팅의 조합으로 북유럽 스타일의 화려함을 담아 만들어 봤는데 완성된 결과물이 둘 다 제 취향에 맞아서 앞으로 자주 사용할 것 같아요.
이번 작업은 제가 취미인 목공을 하면서 가장 많이 만든 트레이 아이템에 대한 전혀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저 프레임에 cnc 가공을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작년 가을부터 이걸 만들고 싶어서 계속 구상은 하고 있었는데 시간과 체력 부족으로 미루다가 겨우 완성한 건데 그래서 더 기쁘고 긴요하게 첫 사용이었던 것 같아요. 여기에 커피를 올려 마셨더니 커피 맛이 다르더라고요. ww; 초보 목공자의 새로운 시도 CNC 가공이란?
간단히 CNC 가공을 설명하자면 ~목재를 자르는 장치와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연동된 상태에서 프로그래밍된 형태로 기계 자동화에 의해 목재를 접거나 자르는 가공 방법을 말합니다. 따라서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고 부드러운 곡면을 매끄럽게 재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계 자체의 가격이 비싼 편이라 전문업체나 전문가 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CNC 가공을 대행해주는 곳이 많기 때문에 저렴한 가공비를 내면 원하는 형태로 목재를 가공받을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기존에 직접 만들어 사용했던 것과 비슷한 크기로 CNC 가공을 의뢰, 주문하여 받은 프레임과의 비교샷입니다. 사이즈부터 두께의 수종까지 모두 자유롭게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이게 2020년 2월에 만들어서 지금까지 쓰던 트레이예요. 토막 목재 + 남은 바닥 시트 조합으로 만든 것입니다. 용도가 식탁(?)이라 하루 2번 이상은 매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거라 얇은 삼나무로 만든 프레임은 벗겨지고~ 싼 바닥 시트지에는 김치국물이 스며들어 지울 수가 없어요;; 아, 새로 만들고 싶다! 라고 외치고 있었는데…
제가 목공DIY 정보학습장으로 활용하면서 각종 목공용 공구를 저렴하게 구입하기도 하는 네이버 목공전문 카페우드워커에서 보내온 단체메모를 확인하고 있어 오옷! CNC 가공업체의 공동구매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밀워키 전동공구] 더 큰 스케일로 돌아온 WE LOVE OURED 1.0 히어로 모집 안내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카페. naver.com
▲ 제가 cnc 가공을 의뢰한 업체 링크입니다. 30cm*50cm 사이즈의 나무 트레이 본체 3개를 주문했습니다. 개당 가공비는 목재비 포함 38,700원.별로 저렴하진 않았지만 일단 저는 시판에서는 구할 수 없었던 딱 이 사이즈가 필요해서 새로운 시도에 대한 기대와 함께 주문을 단행~;
이렇게 깔끔하게 가공된 나무 트레이 재료를 받았습니다. 무려 12월 23일에 제품을 받았는데, 이걸 만든게 이듬해 2월..TTww;
제가 주문한 원판은 두꺼운 24T 원목 판재 가운데 부분을 cnc 머신으로 모두 긁은 상태입니다. 원목으로 이런 네모난 쟁반을 만드는 기본 과정이 프레임에 밑판을 접합하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즉, 이 나무 쟁반은 바닥과 테두리가 하나뿐입니다. 사실 이걸 구상하면서 저 아래가 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조금 있었지만 일단 시도해보고 싶었고 완성했으니 앞으로 쓰면서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www cnc 가공을 적용한 통판 우드트레이 만들기 과정과 방법이제 원판이 왔으니 본격적으로 우드 트레이 만들기를 시작하기 전에 재료 준비부터! 수성 페인트, 수성 우드 스테인, 폴리 아크릴 수성 바니쉬, 백붓, 사포(220번, 400번), 페인트를 담는 PET 용기.그리고 붙이는 타일 시트지, 보닥타일을 준비했습니다. 왼쪽의 화려한 무늬는 모로칸 블루, 오른쪽의 도트 무늬처럼 생긴 것은 옐로 테라조입니다. 저는 확실히 옐로우테라조를 2장 주문했는데, 1장은 모노테라조가 도착했네요; 교환이 귀찮아서 그냥 씁니다. ㅠㅠ;보닥타일 28종 주방 붙이는타일 시트지 배스벽 발포 방수 접착식 데코타일 셀프인테리어:현대엘앤씨 보닥타일공식몰보닥타일28종 주방 붙이는 타일시트지 욕실벽 발포 방수 접착식 데코타일 셀프 인테리어 smartstore.naver.com▲ 구매처 링크입니다. 제 돈은 내산입니다~ 여기 들어가면 괜히 지갑 여는 소리가 크게 울릴 정도로 예쁜 붙박이 타일 시트지가 많아요. 오래된 주방이나 욕실 등에 시공하면 일반 리얼타일에 비해 훨씬 쉽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제품입니다.▲ 가격은 25*25CM 사이즈 한 장에! 5,500원입니다.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진짜 타일과 너무 비슷하고 시트 두께도 두꺼워서 높은 내구성이 눈에 띌 정도여서 품질 대비 좋은 가격대인 것 같아요.나는 붙이는 타일을 사용하기 전에 먼저 아래 작업에서 프레임 전체 도장 작업부터 해줬어요. 순서는 ~1, 수성 우드스테인을 준비하여 2. 우드스테인의 명도를 조절하고 싶을 때는 블랙 컬러 아크릴 물감을 소량 섞을 수도 있습니다. 3. 스펀지에 적당히 묻혀 쟁반 틀 일부에 살짝 문질러 바릅니다.4. 원하는 톤으로 발색되면 말려 마스킹테이프로 일부 가려줍니다. (숨겨준 곳=페인팅에서 살아남는 부분입니다)이걸로 전체 화이트페인팅으로 칠할게요. 바닥 안쪽은 어차피 보닥타일 시트를 붙이는 곳이기 때문에 그냥 두고 바깥 부분만 발라줬어요.1회 페인팅 – 완전 건조 – 400방지사포로 표면 연마 – 2회 페인팅 – 완전 건조..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원하는 화이트 색상이 나올 때까지 저는 총 3번 정도 페인트를 했습니다.내친김에 저희도 같이 작업을 했는데 얘는 틀 라운드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와서 제가 직접 깎았어요. 뿔베기 대패부터 목공용 줄, 사포를 모두 동원하여 테두리의 각진 부분을 둥글게 다듬었습니다. 아까 사용해 보니 모서리가 서 있기 때문에 잦은 사용으로 찢어져 버렸습니다. 물론 딱딱한 하드우드는 이런 현상이 거의 없지만 이번에 작업한 수종 역시 미송으로 부드럽기 때문에 미리 깨끗이 깎아버린 셈이다.이쪽은 페이드 블랙으로 바탕색을 칠했기 때문에 원목 포인트 부분은 노란 미송 그대로 밝게 살렸습니다.페인트칠이 완료되면 커버링 테이프를 떼면 이런 느낌이 들어요. B, 우드 트레이요~ 라는 모습.. ㅋㅋㅋ 이쁘죠?이걸로 전체 폴리우레탄 수성 바니쉬로 코팅합니다. 주방을 드나드는 물건이기 때문에 바닥면도 꼼꼼히 발라줍니다. 일반 아크릴 바니쉬보다 습기와 물에 강한 우레탄계 바니쉬는 쫀득한 촉감도 좋습니다.바니쉬 코팅완료후 보타일테라조 시트지를 이리저리 옮기면서 한두시간은 고민한다..다 이쁘지만.. 어쩌라고!(울음) 어떤 걸 골라야 해! 혼자 떠들어대는데 막돌이가 와서 똑똑히 쳐다보고 있었어요. 부끄러웠어;;결국 결정! 테라조에서 모로칸 스타일의 보닥타일 시트 부착 작업 시작. 이면지를 분리하면 접착식, 편리 그 자체. 이면지의 일부만 제거, 선을 잘 맞추어 플라스틱 주걱 등으로 문지르면서 붙여갑니다. 남는 부분은 커터로 제대로 자르면 OK. 더 예쁘게 작업하고 싶다면 미리 사이즈를 측정한 후 가위로 잘라서 붙여도 OK!각 디자인에 맞는 손잡이 철물을 준비하여 조립해 주면 마이 라이프 스타일에 딱 맞는 가벼운 타일 트레이 완성!(숨긴 맥아 찾기!)블랙 테두리에 모로칸 스타일의 모자이크 보탁 타일을 붙인 이 제품은 빈티지 컨셉이라 큰 사각 손잡이를 달았는데 딱 맞네요. 언뜻 보기에 인더스트리얼 무드가 느껴지며, 이번에 구입한 리빙 플로어 램프와도 궁합이 좋습니다.아아, 이쁘다;엄마한테 물려받은 빈티지 찻잔부터 내가 직접 사서 모은 폴란드 접시까지 동원해서 오후 티타임을 즐겨봤는데 그냥 우리집이 카페 그 잡채;;테라조 시트를 붙인 쪽은 조금 더 화려하고 밝은 분위기여서 또 다른 느낌으로 즐겁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목 포인트 부분에 진한 브라운 우드 스테인을 바른 것도 멋진 선택이었어요.거실의 황금 해바라기 액자를 의식하며 고른 반달형 골드 손잡이는 우아하고 여성스러우며 고급스럽습니다. 제가 이걸 원했거든요~ (울음)테라조타일 우드 트레이에 골드 포인트 머그컵과 원목 접시를 얹었더니 그냥 세트 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근데 너무 화려하고 예뻐서 여기에 당분간 밥은 안 올릴 것 같아요.깔끔하게 카페트레이로 사용하시거나 손님 맞을때만 꺼내시면그런데 사실 제가 만든 2개의 우드 트레이는 정해진 용도가 있었어요. 한번 먹을 분량의 반찬을 담는 식판, 소스종지, 밥 한 공기, 국그릇까지 한 끼를 위한 식기에 딱 맞는 사이즈입니다. 저는 주방이 분리되어 있는 옛날 주택에 살고 있고 거실에 있는 식탁까지 이 그릇을 식사 때마다 하나하나 옮기는 것이 힘들어서 한 방으로 가져오는 용도가 탄생 이유입니다.제가 요즘 즐겨먹는 주머니, 한 그릇 요리에도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초대형 대접에 국그릇, 생선구이용 사각접시가 딱 잘 올라갑니다. 멋있죠?목공DIY를 취미로 즐기면서 느낀 가장 큰 보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상 속에서 필요한 것들을 스스로 만들고 해결하는 삶, 처음 시작한 시절부터 조금씩 발전하는 내 모습을 지켜보는 즐거움은 평생 내가 경험한 몇 안 되는 성취감에 속했기 때문입니다.잘 쓰던 원목 트레이를 벌리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고 그 깊고 푸른 빈티지 칼라에 상큼한 봄을 추가하고 싶어서 급히 시장에 몰렸으며, 오늘은 후리지아 한 묶음을 사왔어요.새로 시도했다 CNC가공 통판 우드 트레이처럼 예쁜 프리지아와 함께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하며 내일은 더 잘 살아 보자~로 맹세했어요.:)▼ 만약 필요한 분 때문에 귀여운 손잡이 구입 링크를 남기고 나는 물러납니다.(내 돈을 내세요!)여러분 좋은 밤 되세요!쟁반 반달 트레이 손잡이 네모난 현달 쟁반걸이 전면 고정 건축용 리모델링 인테리어 가구 DIY : 리폼 플러스[리폼 플러스] DIY 가구장식&인테리어용품&철물,부자재등을 판매하는 리폼플러스입니다.smartstore.naver.com쟁반 반달 트레이 손잡이 네모난 현달 쟁반걸이 전면 고정 건축용 리모델링 인테리어 가구 DIY : 리폼 플러스[리폼 플러스] DIY 가구장식&인테리어용품&철물,부자재등을 판매하는 리폼플러스입니다.smartstore.naver.comD라인 2구 손잡이 트레이 손잡이 색상 선택 : 신코[신코] 최저 마진 고품질, 신코마켓 :)smartstore.naver.comD라인 2구 손잡이 트레이 손잡이 색상 선택 : 신코[신코] 최저 마진 고품질, 신코마켓 :)smartstore.naver.comD라인 2구 손잡이 트레이 손잡이 색상 선택 : 신코[신코] 최저 마진 고품질, 신코마켓 :)smartstor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