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백내장 평소 문제가 없어도
주변의 정보를 받아들일 때는 오감을 많이 써요. 그 중에서도 주변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시각은 볼 수 있는 것을 정보화해 우리가 더 원활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안타깝게도 눈 역시 나이가 들면서 그 기능이 저하되어 예전과 같이 상태를 점차 구현할 수 없게 됩니다. 일단 그 기능이 퇴화되면 돌아오지 않는 부위이므로 최대한 젊은 시절부터 안구 건강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안과 질환 중에서도 비교적 위험하다고 여겨지는 것이 누선증과 녹내장, 백내장입니다. 특히 후자 두 개는 이름이 비슷해서 구별을 못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느 정도 신체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노년층에서 많이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최근에는 2~30대에도 많이 나타납니다. 특히 미세먼지나 황사 등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성분에 눈이 노출되어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과거보다 안구 건강에 더 적신호가 뚜렷하기 때문에 현대인이라면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백내장은 우리 안구 안에 들어 있는 수정체라는 투명한 구조물이 흐릿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뭔가를 보기 위해서는 눈에 들어온 빛을 반사시켜 망막에 비치는 이미지를 대뇌 신경에 전달해야 합니다. 이때 빛을 통해서 망막까지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수정체입니다. 그런데 이 투명한 수정체가 흐리게 되면 빛이 통과하지 못해 보이거나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되면 시력이 점점 떨어질 뿐만 아니라 사물이 여러 개 보이거나 빛이 번지거나 눈부신 등의 현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수정체에 문제가 생기는 원인은 한두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를 들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흔한 게 노화로 인한 현상입니다 예전에는 이미 손상된 수정체를 제거하는 대신 수정체 역할을 하는 두꺼운 돋보기를 끼고 교정해 왔습니다. 이 기술은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왔지만 이전과 같은 시력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점, 그리고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다는 단점이 남아 있었습니다만. 현재는 수정체를 분리한 곳에 인공 수정체 렌즈를 삽입하는 기술이 발달했습니다. 삽입 과정에서도 레이저를 통한 정교한 작업이 가능해져 이전보다 통증이 적고 빠른 시간 내에 회복할 수 있게 된 것이 특징입니다.
그럼 녹내장 백내장 중에서 녹내장은 어떤 것일까요? 백내장과 달리 이 질환은 수정체가 아닌 눈의 압력이 상승하여 시신경에 이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안구안에는방수라는액체가존재합니다. 이 방수가 몸 속의 혈액처럼 영양분을 운반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방수로가 막혀서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면 그 압력이 점점 높아져 시신경이나 안구를 압박하게 됩니다. 이렇게 안압이 높아지면서 점차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력에 손상이 가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하지만 알다시피 최근에는 안압이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뚜렷한 발병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노화에 의한 기능 저하, 과음이나 흡연, 그리고 스트레스 등이 원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녹내장 환자의 70% 정도가 눈의 압력이 정상 범위에 있다고 하고, 그 대상도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지금은 노인성 질병이 아니라 전 세대가 조심해야 할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 질환은 안압이 지나치게 높아져서 생기는 문제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약물을 통해 안압을 낮추는 방향으로 진행되는데요. 하지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안압이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눈에 이상이 생기거나 약물치료를 해도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외과적인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아직 초기라면 레이저 치료가 병행되고 진행 상태라면 섬유주 절제술 또는 녹내장 임플란트 삽입술과 같은 수술이 수반되기도 합니다.
녹내장 백내장의 무서운 점은 초기에 감지할 수 있는 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진행되면 전자의 경우 시야가 좁아지는 현상을 느끼고 후자의 경우 시야가 점점 흐려지는 것을 느낀다. 외형에 불쾌감을 줄 뿐 통증이나 분비물, 이물감은 특별히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녹내장의 경우 안압이 높아질수록 기분이 나빠지는 메스꺼움과 찌르는 듯한 두통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을 스스로 감지하고 있다면 이미 진행되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빨리 내원하여 정밀 검사를 받아 보십시오.
두 가지 질환은 오랜 시간 방치해 두면 단순히 잘 보이지 않는 수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명으로까지 번질 위험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 내원해, 적절한 처치를 실시한 후에도, 향후의 경과를 지켜보면서 계속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늦지 않는다면 치료에 의해 어느 정도의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만큼 신속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방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시각에 문제가 생기기 쉬울 뿐만 아니라 합병증의 위험도 커지는 만큼 의료진의 적절한 판단 하에 관리받으세요.
눈의 기능은 한번 내려가면 복귀가 어려운 신체 부위입니다. 따라서 평소 녹내장 백내장에 관심을 두고 보다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사람의 신체 연령이 40세 이상이 되면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합니다. 평소 문제가 없어도 꾸준한 시력 검사로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