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고기 <대동식당> (강릉)교동택지 맛집,

난 돼지고기 파다 비싼 소고기는 먹어도 그냥 쫄깃쫄깃해소고기가 맛있기로 유명한 호주에 가도, 아르헨티나에 가도 내가 느낀 것은 ‘나는 분명히 돼지고기가 파구나’라는 것.

돼지고기를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삼겹살만 먹으면 꼭 설사를 한다.유명 맛집에서 맛있게 다 먹어도 항상 식당을 나오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가 폭풍설사.ㅠㅠ그래서 먹으나 마나… 그렇게 고생하면 왜 먹느냐는 소리도 자주 들었다.

그런 내가 유일하게 마음 편하게 삼겹살을 폭식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대동식당>이다.

키야 – 이 선 핑크색 고기 이미 때는 다르다.요즘은 어딜 가도 고기의 정량을 지켜주는 곳이 없다지만 그 때문인지 다른 식당에서 고기를 먹으면 항상 뭔가가 부족했다.아니나 다를까, 저번에 나온 뉴스기사를 보면, 고깃집에서 주문한 고기는 많게는 100g이상 주지 않는 곳도 있다고 한다-_-

그런데 이곳은 올 때마다 인원을 딱 맞춰 주문해도 배가 불러 더 이상 디저트를 주문할 수 없다.속상해ㅠㅠ디저트도 먹고 싶은데ㅠㅠTT

싱싱한 상차림 마치 엄마가 우리 가족을 먹여주기 위해 꼼꼼하게 신선한 야채만 골라 사오듯 모든 야채가 살아있다! 특히 파는 그 상큼함에 손이 쭉 간다.

여러 가지로 든든한 기본 메뉴지만 그 중에서도 입맛을 사로잡은 김치이다.김치의 귀신인 나는 식당에서 나오는 그 중국산 김치를 아주 싫어한다.ㅠㅠ또 한편으로는 나라도 한국에서 장사하면 편하게 사서 쓰는 것 같아 그 기분을 이해할 수 있다.ㅜㅜ(나도 사서 쓸 수 있다면 사서 쓸 생각이야. 김치를 만드는 날은 항상 지친다ㅠㅠ)

대동식당은 다르다.김치 한 점 반찬 한 점도 사장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으니 그 정성으로 맛이 없을 수 없다.

노릇노릇해지는 삼겹살철판이 있는 게 신기해서 검색을 해보니 무연 그릴이란다. 그래서 연기도 안 나오는구나 신기방기!!! 이 특수불판 덕분에 냄새도 적고 기름도 다 빠져서 이집에서는 삼겹살을 먹어도 속이 편하다.좋은 고기에 좋은 철판을 쓰니까 내 몸을 금방 알 것 같다.

속이 꽉 찬 된장 찌개각종 버섯이 듬뿍 들어있어 삼겹살을 먹어도 더욱 건강해지는 느낌.. 이집의 장점은 이것이다. 집에서 만든 집밥 맛.

얼마 전 유튜브에서 흑종원으로 유명하다는 그의 레시피를 봤다.고깃집 된장찌개 레시피가 보통 버전, 스페셜 버전으로 나눠져 있는데 보고 와.역시 저렇게 조미료를 듬뿍 넣으니까 맛있었구나다른 말로 하면, 조미료를 넣지 않으면 맛있다고 느끼지 못하는구나, 라고 깨달았다.

그 유튜브를 보고, 다시 한 번 이 된장찌개 사진을 봐도 색깔이 확연히 달랐다.된장찌개는 진짜 집에서 만든 것처럼 고소하고 개운했다.다른 식당처럼 양념을 톡톡 치면 일순간의 손님 입맛은 사로잡히지만 그 진가를 보고 끊임없이 건강한 음식을 찾는 손님은 놓칠 수밖에 없다.그래서 내 가족을 먹여 살리는 맛처럼 건강한 맛을 추구하는 사장의 고집도 이해할 수 있다.

덕분에 이번에도 문제없이 마음껏 삼겹살 파티! 다음에는 고기 말고 한우 해장국 먹으러 가자.

강원도 강릉시 하슬라로206번길 20주를 즐겨 마시지 않지만 가끔 배고픈 해장국이 땡길 때가 있다.특히 이렇게도 엘사가 휘몰아쳐서… m.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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