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 제주도 여객선 배편 퀸메리호, 반려견 동반 펫룸 실내 편의시설 비교 정보 운항 소요시간

<목포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아침, 2022> 21cm ¥ 14.8cm, Watercolor 목포항에서 제주항으로 퀸메리호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날 주소 : 전라남도 목포시 해안로148번길 14

육지에서 제주로 가는 날.평소 비행기를 타고 제주와 육지를 왕래하지만 강아지를 동반할 때는 비행기가 아닌 배를 이용한다.이유는 우리 강아지도 비행기는 기압차로 힘들어하고 무서워하기 때문이다.무엇보다 비행기 내에서는 케이지 안에 두고 1시간 이동해야 하는데 배는 전용 펫룸이 있어 룸 밖 이동 외에는 케이지 안에 둘 필요가 없어 강아지에게도 편하다. 제주도 배편 이용 시 꼭 준비해야 할 필수 아이템 담요

대부분 제주도 배편에 해당하는 이야기지만 퀸메리호나 퀸제누비아호는 계절에 관계없이 반드시 담요를 준비하도록 한다.정말 객실이 너무 추워서 그래.승무원에게 이야기를 하면 굉장히 신경은 써주지만 각 객실별이 아니라 크게 구역별로 냉난방이 가능한 시스템이라 온도 조절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여름에는 추우면 잠을 포기하고 갑판으로 나가면 되지만 다른 계절은 정말 노답이다.따라서 담요는 필수!!

차량 선적 마무리 주의 사항

퀸메리호는 아침 9시 출항으로 규정상 출항 1시간 30분 전인 7시 30분에 차량 선적을 마감한다지만 늦어도 8시까지 차량 선적을 하면 된다.만약 선적 차량이 많아 혼잡할 경우 8시 이후까지도 선적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차량 선적이 거부될 수 있다.

차량 선적 후 목포항 국제여객터미널로 가는 길.이른 아침 출항하는 선려도 공항 못지않게 제주도로 가는 사람들로 여객터미널은 붐빈다.최근 인터넷으로 예매할 경우 모바일 승선권이 발급돼 따로 티켓 창구에서 표를 구할 필요 없이 바로 개찰구로 가서 신분증과 함께 모바일 승선권을 제시하면 된다. 통상 8시 10분부터 탑승을 시작하지만 이날은 8시 5분부터 탑승을 시작했다. 퀸메리호의 운항소요시간

퀸메리호는 요일별로 운항시간이 4시간, 5시간으로 나뉜다.시간이 다른 이유는 제주항에 접안 중인 배가 있어 이를 조정하기 위해서이다.따라서 월수금일에는 4시간이 소요되며, 화목토는 접안하는 다른 배에 의한 제주항 입항 조정으로 5시간이 소요된다.

퀸메리호를 타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중앙홀까지 올라가는데 중앙홀을 기준으로 객실은 1, 2, 3층으로 나뉜다.애견 동반의 경우 승무원을 통해 애견실로 안내를 받게 되는데 애견실 위치는 2층 604호다.중앙계단을 통해 한층 올라간 뒤 영화관, 게임방, 안마의자가 있는 곳을 지나면 된다.

이리에 갑판으로 나가는 문 바로 앞에 있는 604호 펫코노미!펫 이코노미의 규모는 상당히 크다.약 5년 전부터 퀸메리호를 이용해 왔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펫룸은 604호 맞은편 방으로 몇 평도 안 되는 작은 방이었다.그러나 애초 펫룸을 염두에 두고 건조한 퀸제누비아호 개항 이후 퀸메리호도 대대적으로 펫룸을 리모델링했다.결과적으로 퀸제누비아호보다 훨씬 나아졌고 그만큼 반려동물도 많아졌다.퀸 메리호 펫룸 vs 퀸 제누비아호 펫룸우선 퀸제누비아호는 바닥형 바닥이 아닌 일반 바닥에서 신발을 신고 있기 때문에 절대 매트나 신문지 없이는 바닥에 누워 갈 수 없다.하지만 퀸메리호는 다른 이코노미 객실과 다를 바 없는 바닥으로 반려견 주인도 편하게 앉거나 누울 수 있게 됐다.진짜 퀸제누비아호는 개선할 필요가 있다.가뜩이나 새벽에 출항하는 배인데 의자 몇 개만 있어도 5시간이 너무 힘들다.펫룸 크기도 대형견 소형견 공간을 합치면 퀸메리호가 훨씬 크다.퀸메리호는 소형견과 대형견을 따로 분리시켰다.리모델링 전에는 퀸제누비아호처럼 대형견의 경우 별도로 케이지 선반이 있는 룸으로 분리돼 있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바닥으로 만들었다.하지만 지금까지 퀸메리호를 타봤지만 대형견은 본 적이 없다.그리고 대형견룸이라고 하는데, 저 작은집은 뭐야?(웃음)애견실 한쪽 벽면에는 이용규칙이 붙어 있다.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지켜줘서 펫룸 내부는 정말 쾌적한 편이다.완도로 향하는 한일고속페리 실버클라우드호처럼 펫가든도 마련돼 있다.실버클라우드호와 달리 좋은 점은 펫룸과 펫가든이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전용 케이지 안에 펫을 두고 이동할 필요 없이 바로 펫가든으로 갈 수 있다.퀸메리호 펫룸, 펫가든 vs 실버클라우드호 펫룸, 펫존애완 동물 가든만은 실버 클라우드 호가 면적이 훨씬 넓고 그 옆에 사람들이 앉도록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있으므로, 훨씬 좋은 것은 사실이다.애완견 탑승료를 받은 만큼 이 정도의 애완 동물 존 등을 준비하고 준 것이라고, 가족으로 당당히 인정 받는 것 같아서 나쁘지 않았다.하지만 애완 동물 룸은 실버 클라우드 호의 경우 이용객에 비해서 너무 좁고 애완견 소유자 한명만 애완 동물 룸에 입장하는 이용 규칙은 완전히 부족이라, 시월드 고속 페리가 압도적으로 좋다.얼마 소요 시간이 짧은 완도항으로 있어도 4시간의 목포항 퀸 메리호에 타는 이유가 다 여기에 있다.애완 동물의 여권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지만 당당히 애완견 탑승료도 낸 만큼, 애완 동물 룸을 씨월드 고속 훼리처럼 개선하시면…마지막으로 출발하기 전 목포항 풍경을 보기 위해 갑판으로 나왔다.많은 화물 운전사들이 갑판으로 나와 담배를 피우고 바람을 쐬고 있었다.안녕하세요, 제주 안녕하세요 퀸메리.목포항의 아침 바다 풍경은 큰 항구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평화롭고 아침 공기는 상쾌했다.문득 그리워지는 제주도. 제주에 입도한 지 9년이 되어 제2의 고향처럼 정숙함에 진절머리가 나면서도 잠시 떨어져 있으면 고향처럼 그리워진다.3층 간판으로 올라가면 넓은 뒷데크와 함께 카페와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다.뒤에 보이는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참고로 제주도행 퀸메리호나 퀸제누비아호는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타지 않고 목포항국제여객터미널에 탑승하므로 참고! 8시가 넘었지만 여전히 화물차가 선적을 기다리고 있었다.목포항 국제여객터미널 너머로 유달산과 목포 해상케이블카가 눈에 들어온다.수십 분이 흐른 뒤 뱃고동이 울리는 것을 보면 곧 출항을 시작할 것 같다.출항을 시작하면 3층 식당은 아침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로 붐빈다.식당은 적어도 도착 1시간 전까지는 영업을 계속하기 때문에 아침 시간대를 피해 언제든지 이용하면 된다.식당 옆에는 빵집이 있어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대부분의 사람들이 객실보다는 이처럼 카페나 테이블이 놓인 휴게공간에서 담소를 나누거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 창가나 카페 내에서는 빈자리를 찾기 어렵다.1층에는 편의점이 있어 손쉽게 라면과 간식을 구입할 수 있다.단, 코로나로 인해 객실 내에서는 음식을 섭취할 수 없어 반드시 취사실에서 먹어야 한다.취사실은 2층에 마련되어 있는데 싱크대와 전자레인지, 냉온정수기가 설치되어 있어 꽤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2층에 마련된 영화관은 하루 2편의 영화를 상영하는데 그저 옛날 영화일 뿐이다.영화를 관람하기보다 의자에 앉아 쉬는 공간으로 이용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다.게임방도 있지만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왜냐하면 너무 비싸서…갑판으로 나왔을 때 퀸메리호는 진도 부근을 지나는 과정에서 수많은 서해 섬들 사이를 빠져나간다.목포에서 출항하는 퀸메리호는 아무래도 서해의 크고 작은 섬들 사이를 지나기 때문에 속도를 잘 내지 못해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완도보다 목포의 운항시간이 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진도를 지나 남해 망망대해로 진입하면 그때부터 속도가 붙기 시작한다.조금씩 나오는 3층 빈자리.배를 타면 창밖을 보며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그런 여행에 대한 낭만이 있다.하지만 반려견을 동반한다면 그것은 그저 헛된 욕심일 뿐이다.그래도 강아지가 우선이라서…애완동물가든 나가서 강아지 산책도 시키고 바람도 쐬려고 하니까 우리 강아지가 뭔가 징그러운 것 같아.펫가든에서 온갖 배설물 냄새가 나고.. 우리 예쁜 대마왕 강아지는 한쪽 발을 들어 얼음이 돼버렸다.결국 안고 바닷바람을 쐬는 걸로…승무원에게 물어보면 애완동물도 답답할 수 있으니 사람이 많지 않은 곳에서는 목줄을 짧게 하고 갑판 위를 산책시켜줘도 된다고 했다.몇 년 전까지만 해도 케이지 밖으로 나가면 승무원들이 제재를 했는데 지금은 이렇게까지 배려해 주셔서 너무 고맙다.완도항 실버클라우드호에서는 갑판 위에 목줄을 푸는 개념이 없는 주인도 많았는데 제발 안전을 위해서라도 목줄을 풀지 않도록…날씨가 그렇게 춥지 않아서 갑판 위에서 몇 분 동안 바람을 쐬며 시간을 보냈다.분명 비행기와 다른 낭만이 있는 배.육지에는 기차가 있듯이 제주에 갈 때 배를 타면 뭔가 여행을 가는 기분이 든다.며칠 뒤 제주항에 도착한다는 방송과 함께 차량을 선적한 승객들은 차량 선적실로 내려가도 좋다는 안내방송이 나온다.참고로 수십 번 퀸메리호를 탔는데 차를 타고 배에서 내리기까지 항상 40분 이상 걸렸다.이날도 13시 30분 접안했지만 실제 나온 것은 14시 15분이었다.아무래도 1구역 화물차량이 먼저 나가야 하기 때문에 늦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차량 매연 냄새로 적응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그래도 우리 모두 꽃길만 걸어^^2022년 5월 11일 그토록 그림에 담고 싶었던 집으로 돌아가는 날 목포항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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