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나는 지난 며칠 동안 책 한 권을 읽고 또 읽었다. 스티브 잡스에 대한 전기였다. 연예인이 아닌 기업가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유명했던 스티브 잡스. 나도 어렴풋이 그의 업적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그가 어떤 일을 했는지는 몰랐다. 이 1100쪽짜리 책 속에는 그가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왔는지를 너무 잘 보여주도록 묘사돼 있었다. (*마치 이 책 속에는 스티브 잡스가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며칠 동안 나는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읽으면서 그의 세계에 살았던 것 같다. 예술과 공학의 교차로 그것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힘 아마 그가 애플을 위대한 기업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스티브 잡스였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스티브잡스 #해적정신 해군이 되는 것보다 해적이 되는 것이 더 흥미롭다.스티브 잡스는 때때로 많은 회사에서 인문학적 요소를 가진 엔지니어를 선호한다고 말하곤 한다. 과연 인문학이란 무엇일까. 역사를 잘 아는 것이 인문학인지 책을 많이 아는 것이 인문학인지 그렇지 않다. 내 생각에 인문학이란 아마 ‘인간의 본능을 아는 것’ 그게 인문학인 것 같아.
스티브 잡스는 인문학의 경지에 이른 사람이었다. 인간을 이해하고 또 인간을 통제하는 법을 재빨리 깨달은 것 같다. 그래서 모든 것을 본능적으로 사용하기 쉽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라고 지시했다. 아마 그 밑에서 본능을 모르는 엔지니어들은 많이 힘들었을 거야. 인간의 본능을 디자인한다는 것은 설명하기 어렵지만 시각적으로 표현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그의 지시 아래 애플이라는 회사는 인간의 본능을 담은 제품을 하나둘 만들기 시작했다.
지금의 애플이 있기까지 스티브 잡스라는 사람의 영향은 너무나 컸다. 그가 지휘하는 조직의 특징은 ‘디자인이 기능보다 우선한다’는 것이었다. 어느 회사에 가도 기능을 만들고 디자인을 하지만 그만큼의 인간중심적 철학은 먼저 디자인을 결정하고 필요한 기능을 만들어냈다. (*물론 이것 또한 훌륭한 하드웨어 엔지니어들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해고
그는 자신이 이룬 회사에서 해고되었다. 엄밀히 말하면 그는 사내 정치에서 희생됐다. 그의 독특한 성격은 이룬 회사에서 쫓겨날 정도로 독특했고, 절대 남에게 양보할 일이 없었다. 이런 성격은 그가 다시 애플에 복귀했을 때 다시 빛을 발한다. 잡스의 후임 CEO였던 스컬리는 점차 회사를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내리막길을 걷다가 결국 이사회 결정으로 해임된다.
이때 잡스는 다시 애플로 복귀해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피도 눈물도 없이 불필요한 직원을 잘라내고 수십 가지였던 사업을 핵심 사업 5개로 축소시킨다. 만약 이 과정에서 그만의 독단적인 결단력과 실행력이 없었다면 애플은 이미 우리 머릿속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그는 침몰하는 배의 선장에 올라앉아 하나둘 가라앉지 않도록 정리하기 시작한다. 결국 그가 다시 CEO 자리에 오른 지 얼마 되지 않아 애플의 경영실적은 안정화되고 우리가 알고 있는 대애플 시대가 시작됐다.
© anckor, 출처Unsplash #업적
그의 업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워즈니악의 회로 기판을 컴퓨터 매니아 이외의 사람들도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PC로 전환한 애플 2가정용 컴퓨터 혁명을 일으키며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보급한 매킨토시 디지털 창작의 기적을 열었다”토이 스토리”와 기타의 픽사의 블록 버스터 소매점 역할을 브랜드 정의까지 확대한 애플 스토어 음악을 듣고 소비하는 방식을 변화시킨 iPod음악 산업을 재탄생시킨 iTunes스토어 휴대 전화를 음악, 사진, 동영상, E메일, 웰 기기로 전환한 iPhone의 새로운 콘텐츠 제작 산업을 만들어 낸 앱 스토어 태블릿 컴퓨팅의 문을 열고 디지털 신문의 관리 역할을 열기 위한 위한 위한 위한 위한 때문에 모든 기기가 차질 없이 동기화되도록 하는 아익라우도죠브즈이자신의 가장 위대한 창조물이라고 생각하며 상상력이 너무나 창의적으로 배양되고 적용되고 실행되어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된 애플
이를 한 사람이 이끌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물론 그는 이것들을 스스로 만들지 않았다. 그는 시대를 앞서간 제품을 상상하고 인간이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만들어지도록 지시했다. 아무도 회사에 다니면 알려라, 자신이 상상한 것이 현실에서 구현하기 어렵다는 것을.
시대를 앞서간 디자인에 하드웨어 기능을 맞춰야 한다는 엔지니어의 불만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 만들어주세요.내가 CEO니까.
그리고 그의 지휘 아래 무적의 해적 군단이 만들어져 있었다.# 기업가 정신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배운 것이 있다면 ‘기업가 정신이란 과연 이런 것이었을까?’였다. 대게는 많은 기업가들은 몇 십억원의 돈을 바라보며 창업을 한다. 돈을 벌기 위해 창업을 하는 게 나쁜 게 아니라 대개는 그 목표를 달성하면 혁신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잡스는 돈, 그 이상의 것을 갖고 싶어했다. 마치 예술가의 정신처럼 그는 애플 제품을 통해 자신의 정신을 알리고 싶었다.
‘매킨토시 > iPod > iPhone > iPad’의 잇단 성공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아이클라우드까지 상상했다. 그리고 그것을 세상에 내놓았다. 아마 이런 혁신의 원천에는 인간과 공학을 이해하는 중간 지점에서 늘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는 가끔 이런 혁신가, 기업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지 너무 궁금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이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이상의 것을 위해 산다고… 그들을 보고 미쳤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는 그들을 천재로 간주합니다. 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을 만큼 미친 자들…. 바로 그들이 실제로 세상을 바꾸기 때문입니다.p1067 아마 그는 인생의 후반에 쓸 모든 힘을 쏟아 부었기 때문에 이 모든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모두가 알다시피 그는 암과 오랫동안 투병생활을 했고, 그가 삶을 정리하는 시점에서 그의 철학이 어떻게 그를 어떻게 이끌어왔는지를 알려줬다.
” 죽은 후에도 제 무엇인가는 살아남는다고 생각하고 싶네요. 그렇게 많은 경험을 쌓았는데 어쩌면 조금의 지혜까지 쌓았는데 그 모든 것이 그대로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묘한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뭔가 살아남으면 어쩌면 나의 의식은 영속되는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
”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냥 전원 스위치 같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딸깍!’ 누르면 꺼져요. 아마 그래서 저는 애플 기기에 스위치를 켜는 것이 그렇게 싫었던 것 같습니다. “
© ckgodman, 출처 Pixabay 어쩌면 그는 하늘 어딘가에서 또 무언가를 만들고 있을 것이다.
#STEVEJOBS #도서관평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