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의 장단점, 교통사고의 책임은 누구에게?
가까운 미래를 그린 영화를 보면 가끔 ‘그게 가능해?” 하는 생각이 드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를 비웃는 것처럼 요즘 정말 상상이 현실이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자율주행 자동차도 그 중 하나에 해당됩니다.
자율주행자동차란 자동차에 부착된 다양한 센서가 운전에 관한 정보를 습득하여 익히는 것, 사람이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자동차가 도로상의 전반적인 상황을 인지하여 자율적으로 속도를 조절하고 조향장치를 작동시켜 방향을 설정하고 운전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운전을 해야 하는데 운전하는 것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라면 저 대신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해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준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자율주행차는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을까요?
자율주행 자동차의 장점은 교통사고 예방에 있습니다. 운전자가 운전 중에 알지 못하는 위험한 상황을 자율주행자동차가 대신 예견하거나 파악하고 정지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운전 중 졸음이나 앞차와의 안전거리 확보, 과속,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 도로교통법 위반도 자율주행자동차를 통해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효율적인 운전에 의해 교통체증 문제도 해소될 수 있으며, 신체적인 이유로 운전을 못하는 사람이나 고령 등의 이유로 운전능력이 저하된 사람이라도 자율주행을 이용하면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율주행차의 단점이지만 단점이 있으면 단점도 따르기 마련이죠. 자율주행 자동차의 단점은 우선 대중화되기에는 상당한 가격 부담이 있으며, 시스템 보안상의 문제로 해킹 등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또, 장점과 상반되는 부분으로서 사고 예방 처리 능력의 부족이 자동 주행차의 단점으로 들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은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는 부분이기 때문에 사람이 인식하지 못하는 부분은 보완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반면 사고의 위험성이 사람처럼 상황을 유연하게 처리하는 능력은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율주행자동차가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 사고의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지도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자동차 교통사고 책임은 누구에게?얼마 전 미국 도로에서 운전자 없이 주행하던 자율주행차가 나무를 들이받아 차에 타고 있던 승객 2명이 사망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런 사고가 일어나면 그 책임은 운전하고 있지 않은 운전자에게 물어야 할까요, 아니면 제조사에 물어야 할까요?
이 경우 자율주행 자동차에 부착된 정보기록장치와 현장조사 등을 통해 제조업체와 운전자가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를 가려내게 됩니다. 교통사고가 자율주행기능 오작동에 의한 것이라면 운전자는 제조회사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고, 만약 운전자의 주의 부족으로 사고가 발생한 원인이 크면 운전자가 더 많은 책임을 지게 됩니다.자율주행차의 장점은 많다고 해도, 개개인의 안전성을 생각하면 아직 자율주행차에 완전히 운전을 맡기기에는 적당한 시기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자율주행자동차의단점을보완하는노력이계속된다면조만간자주가우리삶속에정착되지않을까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