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고강동물병원에 귀엽고 착한 고슴도치가 왔어요!
고슴도치는 생식기에서 피가 나면 보호자분들이 걱정을 많이 하면서 데려오셨어요.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생식기 주변의 혈흔과 조금씩 생식기에서 피가 새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이러한 증상을 보고 자궁축농증이 의심되어 바로 초음파를 보았습니다!
자궁축농증? – 자궁에 세균이 감염돼 염증을 일으키고 고름이 쌓이는 질환.
자궁축농증 의심증상 –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기 – 소변을 자주 본다 – 배가 빵빵하다 –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피나 농담처럼 끈질긴 것이 떨어져 냄새도 난다 – 자주 먹던 사료나 간식을 거부한다 – 중성화를 하지 않은 노령견이다
초음파를 보니까 역시…ㅠㅠ 자궁축농증이 맞았어요.
자궁축농증을 발견한 후 신속하게 치료를 하지 않으면 생명에 위험을 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질병입니다.우리 고슴도치는 발견 즉시 다음날 수술을 하여 자궁을 정상적으로 제거했습니다.
적출한 자궁 정상 자궁과는 달리 많이 부풀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슴도치는 마취를 하지 않는 한 몸에 이상이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은 어렵습니다.수술 후 마취가 깨지 않은 틈을 타 고슴도치에 이상은 없는지 빠르게 확인해 보았습니다.
다른 곳에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발을 보니 발톱이 너무 길어서 살을 파고 있었어요. (´;ω; ))
발견하자마자 싹 잘라줬어요.
수술 후 자주 깨어나 수술 부위의 레이저부터 해줬어요. 너무 작은 동물이라 걱정이 되었지만 고슴도치가 훌륭하게 버텨줘서 성공적으로 수술이 끝났습니다!!
고슴도치는 수술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운을 내어 입원장을 돌아다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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