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롭지만 좀 지루해”

영화 소개 유튜브 채널에서 홍보 영상을 보고 흥미가 생겨 찾은 영국 드라마
3부작 드라마로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작년 이맘때쯤 제작된 영국드라마로 BBC ONE 드라마지만 넷플릭스에서 동시에 방영한 모양새

최근 드라큘라를 소재로 한 영화는 다크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리려다 폭망해버린 2014년작 DRACULANTOLD가 있는데.(필자는 나름 재미있게 봤다)
너무 질린 닳은 소재여서 그런지… 이후 ‘드라큘라’를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는 별다른 소식이 없었는데 2020년에 만들어진 작품인데…
한 시즌 드라마에 3편이 있는데 총 상영시간은 270분이나 되는 평균적으로 편당 무려 90분(1시간 30분)이라는 얘기. 이건 매 편마다 영화 한 편씩이라는 얘기인데.
감상을 요약하자면, 1편은 상당히 고전적인 드라큘라의 이미지를 잘 살리고 있으며,
2편은 조금 지루해졌고
3편은 2편보다 신선했다
전체적으로 연극을 보는 느낌으로 전형적인 영국드라마를 보는 느낌(좋은뜻이든 나쁜뜻이든)
각 편에서 30분씩 쳤으면 더 재밌었을 것 같은데 쳤으면 또 그 느낌이 안 날 것 같은…
애매한 계륵 같은 작품이다.

주연 배우들은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배우들이다

드라큘라 역의 ‘클라에스의 방’은 영화보다는 드라마 쪽에서 많은 활동을 한 배우로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외모지만 필자는 처음 본 배우였다.

본 드라마의 투톱인 여주인공 ‘반헬싱(?)’ 역의 돌리 웰스 역시 필자에게는 뉴페이스의 여러 영화에 많이 출연했지만 기억에 남는 유명한 작품은 없는 배우였다.


1부 주요 등장인물이지만 2부, 3부에는 나오지 않는 조나단 하커 역의 존 헤파넌
92년작 브람 스토커의 드라큘라에서 키아누 리브스 역에 해당하는 인물로 원작소설에 나오는 역할이지만 그 역할은 원작소설이나 92년판 조나단 하커와는 크게 달라졌다.
그 마지막은…좀 충격적이야?

평소 ‘클래스의 방’의 모습과 드라마에서의 드라큘라로 분한 모습

2014년작 주인공 루크 에반스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왠지 루마니아인이지만 영국인을 먹어서 그런지 전형적인 영국 신사의 느낌이다.
그런데 덴마크 출신의 덴마크인이라는 사실은



젠틀하면서도 뻔뻔한 바람둥이 같은 새로운 드라큘라 느낌이다.
이 드라마 때문에 팬(?)이 많이 생긴 것 같아.그러나 본작의 평은 애틋할 뿐이고

여성으로 변한 ‘반헬싱’ 역시 그 느낌에서 풍기듯 영국 런던 출신.
3부에서는 갑자기 현대로 시대가 바뀌는데… 이유는 직접 보시기가
예상대로 평가는 3편이 가장 좋지 않아… 도입부는 신선했는데…





1~2부에서 흥미롭게 그린 스토리를 3부 도입부까지는 좀 흥미롭게 그렸는데… 용두사미 같은 느낌…

드라큘라를 소재로 한 오컬트물이나 공포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 넷플릭스 드라마
드라큘라(Dracula, 2020) 후기였습니다.
참고로 아쉽게도 흥행은 별로 좋지 않아서 시즌2는 뉴스가 없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화제가 되었던 드라큘라 BBC ONE 홍보용 입간판
낮에는 뭔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밤이 되어 바뀌는 형태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