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항공(KLM) 경유 항공권 취소와 수하물 지연/힘들었던 스위스 입국기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위스로 떠나는 날이 된 전 블로그에서 말했듯이 에어프랑스에서 KLM으로 변경돼 오전 1시 10분 항공편을 이용했다.

항상 해외 출국 시 제1터미널만 이용하다가 처음 제2터미널에 오게 되면서 찍었다.

석촌호수에서 만난 베리쿠마를 여기서 만난 아직도 너무 즐거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기도에서 막차를 타고 10시쯤 왔는데 사람이 거의 없어.우리가 마지막 방기였어.

면세점도 편의점 거의 빼고는 다 문을 닫았어 아쉬워; 특히 라운지도 문을 닫으면 속상해!!!

네가 바로 네덜란드 항공이구나.처음 타봐!!

의도치 않게 온라인 체크인해서 오빠랑 자리가 멀어진다.ㅋㅋㅋㅋ 항공사 직원에게 붙여달라고 다시 말해봤는데 이미 만석이라 불가능하다고 한 이때부터 낌새를 느껴야 했다.나의 여행이 어떻게 될지..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따로 앉아서 제대로 기내식도 챙겨먹고 있어^^탑승하자마자 1시간 뒤에 나온 비빔밥, 아침식사에 나온 스크램블이랑 햄 나왔는데 이게 진짜 최고야.

약 13시간 날아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도착!!

그러던 중 옆집 아저씨가 허리를 굽혔을 때 몰래 찍는다. ㅋㅋㅋㅋ 하늘이 너무 예쁘다.

우리가 타고 온 뱅기~~

환승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시간이 걸렸고 입국 수속부터 보안검색대까지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아침 7~8시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승객은 많았다

호다닥 환승 게이트를 확인하고 면세점을 지나 게이트로 향한 보딩 시작 시간은 9시 10분으로 그 무렵 도착했지만 보딩을 하고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다.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게이트가 바뀌었는지 다시 확인해봤는데 canceled가 적혀있었다.. 불과 몇분전까지만 해도 게이트를 확인해왔는데..?! 별로 연락을 받은적도 없었다.혹시 모르니까 메일함을 확인해보니

어…? 무슨 개소예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 레스토랑에서 이용 가능

꼬박꼬박 외국인들이 많이 사가는 샌드위치랑 네덜란드 맥주! 하이네켄이랑 한잔했어.

튤립의 고향이 아닐까 싶어서… 튤립모양의 아이템이 많이 보이는 암스테르담공항 크훗!

초콜릿이 예뻐서 찍어봤어.형형색색의 토니즈 퀄레~~ 사실 사오기도 해^^ 늦어서 자꾸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하거든^^^^

오 오빠? 아직 피곤하면 안 돼.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까. 만일의 사태에 시간을 보내며 탑승 2시간 전에 혹시나 해서 메일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봤다.

네, 또 취소됐어요. 진짜 상처받았어.그런데 변경편이 바로 오지 않아서 닭똥집을 탔는데 10분 뒤쯤에 변경된 항공편이 왔어.

음, 한 10분 지연된 항공편으로 바꿔서 독일행이 취소되어서 이번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들렸다간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긴장을 늦출 수가 없어서 가끔 메일 보내는 걸 확인했어 역시 15분 늦는 거야.이정도면 지연같은건 뭐..취소만 안되게. ㅋㅋㅋ 자주 바뀌는 항공편 덕분에… 짐이 잘 도착하는지 궁금해서 고객센터에도 문의하고 공항에 있는 KLM직원에게도 문의하면 무사히 도착할 것이라는 답변을 생각해보니.. 당연히 저렇게 대답하겠지.괜한 질문을 했나 봐. ㅋㅋㅋㅋ

어떻게든 8시간 공항대기후 밀라노행 비행기를 탄 비상구 자리를 줘서 기분이 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은 또 이뻐서 난리야 TT 구름이 솜사탕같은게

샌드위치도 준다^^무카에 딸려 부처님께 와인을 받다

밀라노에서는 스위스항공을 이용했는데, 이 비행기도 지연 출발로 거의 1시간 지연된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스위스에는 밤 10시쯤 도착한 것 같아.^^취리히공항에서 약 2시간 걸려서 예약해둔 아기스로 가야하는데 ^^다행히 스위스는 기차, 야간버스가 잘 생겨서 늦은 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었어~ 약 3번 갈아탄 것 처럼 ㅋㅋㅋㅋ

그런데 말이죠.고생해 온 스위스인데 수하물이 안 나와 한두 개 나오고 컨베이어 벨트가 빈 채로 계속 돈다@.@ 내 머릿속도 미칠 것 같아.

한 20분은 기다린 것 같다 근처 직원에게 문의했는데 아래층에 캐리어 분실신고 사무실이 있으니 가보라고 했다.바쁘게 블로거의 정신을 잃은 사진 등 생략

사무실에 가보니 여행가방이 많이 쌓여 있더라.직원에게 캐리어가 도착하지 않았다고 해서요. 키오스크 같은 기계로 일단 신고하라고 해서…캐리어 브랜드/재질을 타고 온 항공편 캐리어를 받을 주소 등 요구하는 정보를 모두 입력했다.

그러면 이런 영수증이 나오는 reference는 분실신고번호니까 잘 챙겨줘. 메일로 캐리어 상황을 알려준다

왜 이렇게…?

직원 말로는 내일이면 받을 수 있다고 했지만, 그것도 사실 알 수 없는 일이어서 일단 우리의 첫 숙소인 베기스로 가기로 했다

취리히에는 벌써 하루 이틀만에 도착한 것 같은데..스위스 도착 후 6일만에 캐리어를 받을 수 있었고(취리히 공항에서 찾았더라면 더 빨리 받을 수 있었을지도 몰라.. 여행가방이 생긴다고 생각하면 귀찮다고 느낀다…인간은 적응의 동물) 입고 간 옷으로 3일을 버텼다.

관광 중 들른 루체른 시내에서 충전기와 옷을 사려고 했지만 한 가게가 저녁 5시가 되면 문을 닫는다. 토요일이라서 그래? 또 패닉이었지만 루체른역 최고!!H&M이 있었으니까 여기서 속옷, 여벌, 잠옷을 형 거랑 같이 우리 돈으로 40마농어치 옷을 산 것처럼 산다. 스위스 물가 비싸.Kkiosk라는 편의점이 잘 보이는데 여기서 충전기도 사고 루체른역에서 다 사줬어 ㅋㅋㅋ 새로 산 옷으로 또 3일 동안 버텼어.뿌하코지리들. ㅋㅋㅋㅋㅋ

그런 가운데 각 아우터는 기내에 올라타 추위를 견딜 수 있었던 흐흐흐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

여행일지는 나중에 정리해서 올리자.

요즘 유럽 항공사들이 난리인데 나 아니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나였어.그래서 요즘 위치추적장치인 에어태그 등 캐리어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자주 사용한다고 한다.

내 캐리어 어디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건 좋은데 그게 전부인 것 같아. 여행가방이 어디 있는지 알면서도 여유로운 유럽인들의 일처리 속도에 기다리는 건 마찬가지일 것 같다.뭐, 물론 분실은 방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유럽 항공사를 이용하시는 분들 중 이러한 문제로 걱정되시면 필수 최소한의 짐은 반드시 기내 수하물로 가지고 타시기 바랍니다.게다가 위치추적장치를 사용하는 것도 심신이 안정될 것 같아..

이 글을 쓰면서도 그때 생각나서 욕을 하고 싶었지만 참았다.ㅋㅋㅋㅋ 일단 오늘 항공편 취소 및 수하물 지연에 대해 항공사 측에 보상 신청을 한 뒤 답장이 오면 보상 관련 블로그를 올려볼게.(캐리어 추적 결과 밀라노에서 온 것이 스위스 항공으로 갈아타면서 놓친 것 같은데…) 일단 보상은 네덜란드로 해볼게.왜냐하면 본인들의 사정으로 항공사를 변경했기 때문이다. 본인들이 해결해줘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마지막 사진은 남편 인스타그램의 내 스토리에서 가져왔다.

남편의 인스타 티미 멘탈 붕괴의 연속으로 피폐해진 나와는 달리 포기했는지 뭔지 분명 짜증이 날 텐데 차분한 형을 보면 저게 바로 인내심을 키워주는 군필자 사이인가 싶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짜증나지 않게 된 걸 참아봤어.이걸 보면 아마 오빠는 웃을 거야.분실신고중OTL차림으로 좌절했던 나에게 손가락 하트를 날려줄 오빠를 생각해도 고맙네.둘 중 한 명은 침착해서 다행이야. 이즈텐세이연분?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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