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냉장고 냉장실 청소를 했어요.
냉장고에 있는 내용물을 한꺼번에 다 꺼내서 청소한 게 아니라 냉장실 맨 위 쪽에서 꺼내서 선반을 닦고, 냉장실 주위를 닦고, 또 넣고, 다음 선반에 있는 것을 꺼내서 선반을 닦고, 그 사이 주위를 닦고… 이러다가 냉장고에 냉기가 많이 빠져서 갑자기 소리가 좀 시끄러워지더라고요.
냉장고 문을 열면 멈추고 닫으면 소리가 나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질 줄 알았는데 냉장고 소리가 훨씬 크게 들렸어요.인터넷으로 냉장고 소음 원인을 찾아본 결과 냉장고 뒷면도 청소해야 한다는 것.하
냉장고는 약 18년 전의 지펠입니다.이사갈 때 바꾸려고 버티는데 고장나면 곤란해요.^^;;
그래서 오늘 남편이 하루를 정해서 일을 했어요.
냉장고 뒷면을 보려면 냉장고를 당겨야 하는데 냉장고 안에 많이 들어 있지 않아도 상당히 무겁거든요.
냉장고에 있는 거, 넘어지지 않으려고 선반에 있는 것만 꺼내서 움직여봤는데 그래도 무거워서 냉동실에 얼어 있는 걸 꺼내놓으니까 냉장고가 앞으로 움직인 거예요.
그리고 뒤를 보고 경악을…
※ 혐오주의※
12년 전에 as를 한 번 받았는데 그때 뒤를 닦아줬을 거고 12년이 지난 모습입니다.(´;ω; ))
나는 전기 코드에서 빼라고 하는데 남편은 아직 빼지 않아도 된대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임시로 물티슈로 닦아냈습니다.
엄청 묻었던 먼지가 덩어리가 되어 떨어지는 모습 좀 징그럽죠~;;;;;;;;;;;;;;;;;;;;;;;;;;;;;;;;;;;;;;;;;;;;;;;;;;;;;;;;;;;;;;;;;;;;;;;
표면을 대충 닦고 뒷판을 전기 드라이버로 열어 보았습니다.
아까보다는 낫지만 여기에도 먼지가 많이 쌓였네요.
청소기로 먼지를 끌어보기로 했어요.
저는 헤맸어요.청소기 모양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그래도 청소기 아니면 다른 방법이 없을 것 같아서 청소기로 할 수밖에 없네요.(´;ω; ))
청소기로 깨끗하게 당기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먼지가 제거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남편이 빨대를 달라고 해서 어디에 쓰려고 했지? 했는데
아아~ 가는 빨대를 연결해서 사용하면 깊은 곳과 좁은 곳으로 먼지를 흡입할 수 있겠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본 것 같네요.(웃음)
전기 코드를 뽑아서 팬이 있는 곳에도 먼지를 털었어요.
전기를 모르는 사람은 무조건 무서워서 전기를 빼는데 전기를 아는 남자는 여유가 있죠.
덕분에 냉동고 안의 음식이 녹지 않았어요.
전기 코드를 뽑아서 더 깊게 먼지를 끌고 있어요.
빨대를 이렇게 테이프에 감아서 썼어요.후후
다 됐나? 남편이 냉장실에 있는 선반도 꺼내고 내부에 있는 판도 열어 청소를 해야 한대요.
아직 안 끝났어?식탁에 나와 있는 저 음식은 어쩌라고…
냉장고 내부 뒤에 있는 판을 열려고 나사를 뺐어요.
저는 그만해도 되지 않을까 남편은 완벽하게 청소하려다가… 실랑이를 해서
일단 여기까지 청소하고 그래도 소음이 멈추지 않으면 다시 내부도 하자고 합의했어요. ㅋㅋㅋㅋㅋㅋ
전기 코드를 꽂고 꺼낸 음식을 빨리 넣었어요.
청소기 떼고 그냥 있으려는 남편한테 아니, 이거 그냥 놔두고 어떡해~
이제 남은 일은 제 몫입니다.청소기 청소하는 것…하…
청소기 안이 이럴 줄 알았어요.눈물)
세제를 빼고 여러번 씻었네요.하얀 물이 나올 때까지…
청소기 호스는 어떻게 청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냉장고 코드를 들고 한동안 냉각기 돌아가는 소리가 좀 커지는 것 같아서 고쳐지지 않았어?라고 걱정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소리가 멈췄어요.
냉각기 소리는 같지만 열이 빨리 식어서 그런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소리가 멈추네요.
이사할 때까지는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