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8기 옥순이’ 논란, 과거 배우 진가현 출연작 ‘육회집 사장’ 홍보성 출연, 진정성 논란
지난 13일 첫 공개된 ‘나는 솔로’ 18기 특집에서 18기 옥순이 블랙핑크 리사와 배우 김옥빈을 닮은 수려한 비주얼을 자랑했습니다.이날 옥순이 등장하자 ‘나는 솔로’ 출연진과 MC들은 “블랙핑크 리사 닮았다”며 감탄했습니다. 특히 ‘나는 솔로’ MC들은 “김옥빈 학창시절 모습도 보인다”고 극찬했습니다.
옥순은 그 이름에 걸맞은 화려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작은 얼굴과 늘씬한 몸매, 화려한 이목구비와 사랑스러운 미소로 남성 출연자는 물론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 예고편에 나온 환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화제가 됐습니다.
그런데 역대급 비주얼로 화제를 모은 18기 옥순이가 사실은 배우 출신이래요.방송이 끝난 후 ‘나는 솔로’ 시청자들은 옥순의 과거를 발견했습니다. 전주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덕여자대학교에서 연극치료 석사과정을 수료한 배우 ‘진이현’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포털 사이트에서 그의 이름을 검색하면 프로필과 필모그래피가 표시됩니다.
2018년에는 SBS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에 출연했고, 2년 후에는 영화 ‘불량한 가족’에서 카페 점원 역을 맡았습니다. 뮤직비디오나 광고에도 출연했다고 합니다. 출연 당시 캡처 화면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진 상태입니다. 2020년 10월에는 한 회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다수의 모델로 활동하며 서구적인 이미지와 세련된 분위기를 갖춘 차세대 스타성을 겸비한 배우로 홍보되었습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내년 상반기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영화, 드라마에서도 앞으로 대중에게 좋은 이미지로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진가현의 필모그래피는 제자리입니다.
‘꽃처럼 그대가 내린다’ 뮤비
비록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는 아니지만, 이미 ‘나는 솔로’ 시청자들은 출연 목적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순수하게결혼할남자를찾아서나온게아니라고보는거죠. ‘나는 솔로’의 취지에 맞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나는 솔로’가 그동안 비연예인이나 비인플루언서 출연자들이 풀어가는 리얼 연애 프로그램의 형식을 띠고 있어 옥순의 프로그램 출연을 두고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졌습니다. 옥순의 이번 사례를 두고도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갑론을박이 벌어진 상태입니다.옥순의 배우, 광고 모델 활동 이력도 출연 의도에 대한 궁금증을 낳고 있는 상황입니다. 옥순이는 사전 인터뷰나 프로그램 진행 상황에서도 자신의 연예 활동 이력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전 인터뷰에서 옥순은 “제가 드라마를 보는 것을 좋아하고 아직도 드라마 같은 사랑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라며 “그런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다른 연애 프로그램들이 방송 진출이나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출연자들로 홍보성 목적이 많은데 반해, 그래도 저는 솔로는 사랑을 찾아 파트너를 찾기 위해 나온 분들이 대다수고, 그 진정성 때문에 인기가 많고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프로그램이 변질되는 것 같아 아쉽네요. ‘나는 솔로’가 초반에 보여줬던 순수함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옥순이는 현재 만 34세로 신사동 ‘육회점’을 운영하는 육회집 사장 겸 유튜버라고 합니다. 이미 옥순네 가게에서 함께 인증샷을 찍은 사람들도 있어 첫 방송부터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옥순이 ‘나는 솔로’에 출연한 진실이 무엇인지, 제작진이 제대로 검증한 게 맞는지 시청자들의 비판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역대급 비주얼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나는 솔로’가 18기 특집 시작과 동시에 진정성 논란에 다시 휘말리며 잡음을 내고 있습니다. 정말 바람 잘 날 없는 ‘나는 솔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