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맛집 오리고기 숯불구이 <수택농원> 요즘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그냥 감기쯤 지나는 요즘… 아무튼 드디어 저희도 외식을 시작해서 근처 근처 몇 군데 식당을 찾고 있어요.특히 집 근처에 새로 생긴 ‘미즈사와농원’ 사실 이 가게를 처음 보고 여기에 왜 이런 콘셉트의 가게가 생기나 했는데 은근히 사람이 많더라.
언젠가 가보려고 했는데 주말에 가보게 됐어.이름하여 미즈사와농원 인테리어 컨셉이 좋다.
내부는 원형 테이블로 되어 있어 공간이 넓다.수택농원이라는 이름을 보면 교외 지역에 있는 큰 식당 같지만 완전 아파트가 있는 도심에 갑자기 넓게 등장한 가게이다.
매장 한가운데 이렇게 주류가 세팅돼 있는데 가게 사장님 센스가 너무 좋은 것 같았다.나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편인데 저걸 보자마자 갑자기 맥주를 한 잔 마시고 싶어졌기 때문이다.이날 식사 후에 마트에 가야 해서 못 마셨는데 그게 그렇게 아쉽다.
기본 반찬이 준비되어 있지만 양고기집에서 만날 것 같은 두툼한 채소이다.오, 방울토마토가 있다니.이 집 맛집인가?소스도 5가지나 주는데 소금 부추페스트, 초고추장, 홀그레인머스타드, 쌈장이다.오… 디테일이 있는 집인가…?부추무침 나왔는데 들깨랑 된장이 느껴지는 맛이 장난 아니야. 너무 맛있어!!많은 소스가 있는데 사실 이 소금, 부추페스트만 먹었어.그리고 백김치… 이 집 맛집이라는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그리고 주문한 오리숯구이 반 마리 대략 500~600g 정도 되는데 2인분 추천한다고 한다.우리 가족은 어른 2와 아이 1인데 결론적으로 여유가 없어도 밥과 함께 먹으면 훌륭한 한 끼가 됐다.그렇다고 한 마리를 주문할 수는 없지만 조금 더 추가할 수 있는 메뉴가 없는 게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근데 오리고기 시켰는데 이렇게 통오리가 그대로 올라온 걸 본 적이 있었나?없었어!! 이렇게 기대되다니!그럼 이걸 그냥 구워 먹으면 되나?라며 주변 그릴에 채소를 얹었다.그때 직원분 등장.이건 오리 부속인데 반 마리 이상 주문하면 서비스로 나오는 것 같다.오리목살, 오리사간, 안심이라고 한다.그런데 초벌구이한 오리 반 마리를 이렇게 즉석에서 손질해 준다.오, 이런 거였구나!그런데 토막은 오리고기 질감이 장난 아니다. 익지도 않았는데 맛있겠다!이렇게 해서 한 접시가 완성됐다!진짜 맛있겠다.가슴살, 허벅지살, 안심 정도다.오…부위별로 얹어 구워 먹었는데 기름 없는 가슴살은 쇠고기처럼 살짝 구워 먹으면 되고 기름진 허벅지 부위는 조금 끓여 먹으면 된다고 했다.잘 구워진다. 비주얼부터 아주 좋은 구리 맛집 미즈사와농원.오리고기를 이렇게 숯불에 구워 먹어본 적이 없는데 너무 신기하다.갈비뼈부터 먹는데 이 집 맛있어! 이런 집이 동네에 생길 줄 알았어.모든 부위가 맛있었다.이거 식사 메뉴 오리두부찌개인데 이거 사람 잡는…들깨 넣고 끓인 오리탕 맛인데 아는 사람은 아는 이 맛.전라도 광주에 내가 사랑하는 오리탕집이 있는데 그 맛을 지금은 동네에서 맛볼 수 있다. 비슷한 계통이라는 뜻, 맛이 같은 것은 아니다.그곳과 달리 찌개처럼 두부가 가득 들어 있다는 것이 달리 완벽한 식사 메뉴다.아, 진짜 맛집이다.너무 좋아 강추!#구리맛집 #구리오리맛집 #오리고기농원 #숯불구이 #오리숯구이수택농원 경기도 구리시 수택천로33번길 9수택농원 경기도 구리시 수택천로33번길 9수택농원 경기도 구리시 수택천로33번길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