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높고 혈관벽에 축적되면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뇌혈관이나 심혈관 협착이나 폐색으로 인해 뇌경색, 심근경색, 협심증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치료는 크게 생활요법과 약물치료가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으로 약물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지혈증(지질혈증)의 원인, 진단 기준과 관련하여 아래 글을 참고 > 지방질은 우리 몸에서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물에 녹지 않으므로 우리 몸의 세포막을 구성하고 담즙과 호르몬의 … blog.naver.com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으로 생활요법, 좋은 음식에 관해 아래 글 참고 >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높아 혈관벽에 축적되면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동맥경화가…blog.naver.com

치료기준 이전의 포스팅에서도 언급하였으나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치료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동반 질환 및 심혈관 위험 인자를 고려하여 약물 치료를 결정합니다.
▶ LDL콜레스테롤치료기준

출처 :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상지질혈증치료지침 제4판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 1.흡연 2. 고혈압 : 수축기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 90mmHg 이상 또는 항고혈압제 복용 3.저HDL콜레스테롤(<40mg/dL) 4. 연령(남 45세 이상, 여성 55세 이상) 5. 관상동맥질환 조기발병 가족력(부모, 형제자매 중 남자 55세 미만, 여성 65세 미만에서 관상동맥질환이 발병한 경우 총콜레스테롤(60mg/dL) *dL
▶ 중성지방 치료기준 ▷ 혈중 중성지방 농도가 500 mg/dL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중성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는 이차적인 원인(체중증가, 음주, 탄수화물 섭취, 만성콩팥병, 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임신, 에스트로겐, tamoxifen, lucocorticoid 등의 투약력) 및 지질대사 이상을 일으킬 수 있는 유전적인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중성지방 농도가 지속적으로 500mg/dL 이상인 경우 췌장염을 예방하기 위해 fibrate, omega3fattyacid 등의 약물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중성지방 농도가 200-499mg/dL이면서 LDL 콜레스테롤이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경우 일차적으로 LDL 콜레스테롤 농도를 목표치까지 낮추기 위해 스타틴을 투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고위험군 및 고위험군 환자에게서 생활습관 개선 및 스타틴 투약 후에도 200mg/dL 이상의 고중성지방혈증이 지속될 경우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피브린산 유도체, 오메가3 지방산 등의 중성지방농도를 낮추는 약을 추가 투약할 수 있습니다.
치료전략, 약제선택 고콜레스테롤 치료의 경우 치료대상을 선정하고 치료제(스타틴)를 투여한 후 목표 LDL콜레스테롤에 도달했는지, 이상반응(부작용)이 있는지에 따라 약제선택이나 이후 치료결정을 아래와 같이 달리합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출처: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제4판)
다음은 이상 지질 혈증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약입니다. 실제로 임상에서는 주로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에 스타틴, 에제티미브를 사용하고 고중성지방혈증에서는 피브릭산 유도체, 오메가3 지방산을 투여합니다.
.jpg)
이상지질혈증 치료약제(출처: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제4판)
스타틴(statin: HMG-CoA 환원효소 억제제) 스타틴은 일차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입니다. 부작용이 비교적 적고 가벼우며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뚜렷합니다. 모든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전구체인 3-hydroxy-3-methylglutary lcoenzymeA(HMG-CoA)의 환원효소를 경쟁적으로 억제하여 간의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합니다. 또한 중요한 생물학적 효과가 있는 지질 중간산물(lipid intermediate) 합성도 방해하여 LDL 콜레스테롤 농도를 감소시킵니다. 또한 중성지방을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을 약간 높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스타틴 제제의 각 성분별로 지질강하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스타틴 성분별 지질강하 효과 비교 (출처: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제4판)
스타틴을 마실 때 저녁에 마시면 더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Lovastatin, Pravastatin, Simvastatin, Fluvastatin에 해당하는 사항이며, 최근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 Atorvastatin, Rosuvastatin, Pitavastatin은 복용 시간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언제든지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왼쪽: Lovastatin(로바스타틴), 오른쪽: Pavastatin(플라바스타틴)
왼쪽: Simvastatin(심버스터틴), 오른쪽: Fluvastatin(풀버스터틴)
Atorvatatin(아틀바스타틴)
Rosuvastatin (로스버스터틴)
Pitavastatin(피타바스타틴)
▶ 부작용
가장 흔한 부작용은 소화불량, 속쓰림, 복통 등으로 약 4%의 환자에게 나타납니다. 간독성이나 근육독성은 간혹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간 독성 : 약 0.5~2%에서 간 수치(AST/ALT) 상승이 있습니다. 이는 약 용량에 비례하여 간독성이 있는 다른 약제와 병용 시 빈도가 증가합니다. 간 수치가 정상 범위의 3배 이상으로 상승하는 경우에는 투약을 중단하고 간 수치가 정상화되면 다른 종류의 약제 투여를 고려합니다. 간 수치 상승이 의심되는 증상은 이유 없는 피로감, 식욕감소, 복통, 농색뇨, 황달 등입니다. 스타틴을 복용한 후 이런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내원하여 간 기능을 혈액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 근육 독성: 스타틴 사용 중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근육통입니다. 복용 환자 중 10%에서 근육통이나 위약감을 호소합니다. 이 중 소수의 환자에서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급성신부전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드물게 있습니다. 스타틴 복용 후 근육통이 지속되거나 결린 느낌, 전신 피로감이 지속될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근육효소 수치 등을 혈액검사로 측정하여 근육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당뇨병 : 최근 스타틴이 당뇨병 발병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대부분 스타틴 복용 전 당뇨병 전 단계였던 분들에게 일어나며 고용량의 스타틴을 사용한 군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스타틴 복용 전에 공복 혈당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종합적으로 봤을 때 이상지질혈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당뇨병에 걸렸다고 스타틴을 중단하는 것보다는 당뇨병에 대한 생활습관 교정이나 치료를 하면서 스타틴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금기
▷ 활동성 간염, 간 기능 저하자 ▷ 임신 ▷ 상대적 금기 : cyclosporin, macrolide 항생제, 항진균제 등 병용 투여
에제티미브(Ezetimibe) 에제티미브는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킵니다.따라서 스타틴과의 병용요법으로 많이 쓰이는 약물입니다.에제티미브 10mg을 1일 1회 복용하고 스타틴 단독 투여로 목표 LDL 콜레스테롤 도달이 어려운 경우 병합요법으로 투여합니다. 이런 경우가 많아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스타틴 + 에제티미브 복합제 스타틴을 투여할 수 없는 경우 단독 요법으로 사용합니다.
에제티미브 단독제제
▶ 부작용
흔한 부작용은 복통, 설사, 짜증 등이 있습니다.드물게 간의 수치 상승이나 근육 효소 수치의 상승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 금기
▷ 활동성 간염, 간기능 저하자▷에제티미브 과민반응▷임신
피브린산 유도체(Fibricacidderivatives) 피브린산 유도체는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재로, 고중성지방혈증에 단독으로 투여하거나 스타틴과 병용 투여합니다.피브린산 유도체는 주로 간에서 지단백 대사를 조절하는 단백질 유전자의 전사 과정을 변화시킴으로써 혈장지단백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중성지방은 일반적으로 25~50% 정도 감소시킬 수 있으며 HDL 콜레스테롤은 10~15% 정도 증가시킵니다.LDL 콜레스테롤만 높을 경우 LDL 콜레스테롤을 5~20% 정도 감소시키지만 중성지방만 높을 경우 LDL을 오히려 증가시킵니다. 둘 다 늘어난 경우에 LDL 콜레스테롤은 변화가 없습니다. 따라서 중성지방 단독 상승 시 효과적이며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함께 상승한 혼합형 지질혈증의 경우에는 스타틴과 병용 투여가 필요합니다.
왼쪽: 페노피 브레이크, 오른쪽: 베더피 브레이크
▶ 부작용
가장 흔한 부작용은 소화장애로 콜레스테롤 담석 발생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약제 투여 후 신기능이 감소할 수 있으며, 약제를 중단하면 신기능은 회복됩니다.근육병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빈도는 매우 낮습니다.
▶ 금기
▷ 간기능저하자▷담낭질환▷피브리산유도체과민반응▷신기능저하시주의
오메가-3 지방산(Omega-3fattyacid) 오메가-3 지방산은 지방산 분해를 촉진하고 간에서 VLDL, 중성지방 합성을 줄이고 장 분비를 촉진하여 혈중 중성지방을 낮춥니다. HLD 콜레스테롤은 약간 증가시키고 심한 고중성지방혈증에서는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킵니다.하루 2~4g을 1~2회로 나누어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stevepb, 출처 Pixabay ▶ 부작용
치료 용량으로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없습니다. 메스꺼움, 구토 등이 흔하며 트림 시 생선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드물게 간의 수치 상승, 출혈성 뇌졸중, 혈당 상승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 금기
▷ 오메가3 지방산 과민반응▷임신시 주의(classC)
참고 :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상지질혈증치료지침 제4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