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 #판타지 #액션 #악귀 잡으러 가자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

다음 웹툰이 원작이라는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난 평소 판타지는 좋아하지만 악귀 같은 소재는 안 좋아해서 볼까 했는데 주변에서 다들 재밌다고 해서 궁금해서 보기 시작했다. 아직 시즌이 완결되지 않아 넷플릭스에 매주 1회씩 업로드 되고 있어!(한국에서는 OCN에서 방송 중이라고 한다)

*뉴질랜드 넷플릭스 기준. 한국이나 다른 나라의 넷플릭스에는 없을 수도 있어요.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국수집을 운영하며 지내는 단란한 가족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들은 저승과 소통하며 악귀를 잡는 ‘카운터’들이다. 치유 능력이 있는 추매옥 부인(염혜란), 전직 형사였지만 기억을 잃고 카운터를 맡고 있는 오리탁(유준상), 과거를 밝히지 않는 악귀탐지 카운터도 할까(김세종), 그리고 악귀를 쫓다 목숨을 잃은 팀원 대신 새로운 팀원으로 합류하게 된 소문(조병규). 카운터는 융(저승 세계)의 존재(아마도 반인반신)와 소통하며 악귀를 소환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소문은 어릴 때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다리 장애를 입었지만 단순한 교통사고로 여겼던 이때의 사고가 누군가에 의해 계획적으로 저질러진 살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경찰이던 부모가 고의로 은폐한 살인사건을 추적하다 이들에 의해 살해된 것이다. 이미 악귀 같은 범인들은 실제로도 악귀와 얽혀 있어 이들을 처치하기 위해서는 카운터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원작의 웹툰을 봐서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드라마를 보면 배우들은 모두 연기도 잘하고 캐스팅도 잘 돼 보인다.

김세정은 기존의 이미지(싱글벙글 웃는?)와는 너무 달라서 어떨까 생각했는데 잘 어울리네.

조병규는 지난번 봤던 스토브리그 때와는 또 전혀 다른 사람 같아 놀랐다. 경이로운 소문 때문에 살이 많이 빠졌다는 기사를 읽은 것 같은데 감도는 이미지도 전혀 다르고 말투나 목소리도 다른 느낌이었다.(특히 초반부의 상냥하고 소심한 소문의 모습)

소문난 친구들도 너무 귀여워 특히 주영이는 어디서 많이 봤다고 했는데 누구였지? 계속 보는데 갑자기 생각났는데 SKY 캐슬 예빈이었어! 여기서도 독특한 목소리와 말투가 눈에 띈다www

카운터가 도움을 필요로 할 때마다 적재적소에 나타나 도와주는 카운터 대빵(?) 최장수 아저씨라고 소문난 융의 존재 위겐

악귀대장 지천신은 어디서 이렇게 날카로운 눈빛을 한 사람을 캐스팅했어;;; 나는 보통 뭘 보고 무섭다는 말을 잘 안하는 사람인데 집에서 혼자 경이로운 소문을 보고 소문의 기억 속에 들어간 하나를 지천신이 곁눈질하는 장면에서 으악 무섭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개답팀플을 이끌고 있는 지천신’이란 댓글을 보고 웃긴다. 한 명은 계속 배고프다고 하고 한 명은 계속 물건 훔치고 도망가고 진짜 개답 팀플이구나

나쁜 놈들이나 악귀들을 쫓을 때는 속이 후련하고 가족처럼 서로 뭉치는 카운터를 보면 찡하기도 하고 가끔 코믹하기도 해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는 ‘악귀’라는 소재 자체가 올드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드라마 보기 전에) 스토리만 재밌으면 소재 자체는 짜기 나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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