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가퇴원했습니다!(옛 대안암병원) 갑상선암절제수술비용

갑상선암 절제수술 비용은 결제하고, 가퇴원했습니다! (다이다이 안암 병원)

오늘은 3박 4일의 입원을 마치고 퇴원하는 날인터넷에서 갑상샘암 수술비용에 대해 검색했을 때 이렇다 할 정보가 나오지 않아 나처럼 궁금해하는 분이 정말 많을 것이다.물론 병원의 등급이라든가 수술 방법, 몇 명 방에 있었는지, 입원을 며칠 동안 했는지 등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많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대충 알 수 있도록 내 얘기를 해볼 생각이다.

입원 나흘째에 퇴원할 예정이었는데 회복이 더디면 하루 더 입원할지도 모른다고 했다.하지만 어제 오후 김훈엽 교수 회진 때 물어보니 주머니는 달고 나갈 수 있지만 퇴원은 7월 22일로 해도 된다고 하더라.목 안에 생기는 피 고름을 짜내려고 차고 다니는 피주머니 이렇게 더운데 어떻게 집까지 가져갈 수 있냐 그게 걱정이 됐다.우선 목을 편하게 움직이기도 힘들고 주머니가 연결된 끈부분이 신경쓰여…오늘 회진 때 옷을 벗고 나갈지 말지 말씀해 주신다고 하니 우선 아침을 먹으면서 기다리자.

간호간호통합서비스병동이니 식사는 모두 가져와 치워야 한다.영양팀에서 아침식사를 준비해 줄 때 퇴원을 축하한다며 과일을 준비해 주었다.

좋아하는 것만 먹고 방울토마토랑 오렌지는 남겼는데

약올리는 피 사진이 나온다!!!!!!!!!!!!!!!!!

새벽 5시에 한번 와서 아침을 먹고 9시?가 되자 또 이렇게 찼다.근데 빨갛게 피가 나는 게 아니라 약간 체액이 나오는 것처럼 색깔이 옅어그래서 교수님이니까 이 주머니는 빼고 퇴원해도 될것같다구ㅠㅠ 너무 좋았어.

혈액주머니를 가지러 10시쯤 같이 수술을 받은 간호사가 들어왔다.설명도 아주 잘하고 똑똑한데 내가 주머니를 뺄 때 아프냐고 물었더니 피가 흐를지 모르지만 별로 아프지는 않다며 조금만 참으라고 한다.일단 이 방수스티커를 목에 붙이고 있었지만 뗄 때 좀 따끔따끔해.. 난 피부가 약한 편이라 사실 많이 아팠다.스티커를 먼저 떼고… 목에 소독약을 잔뜩 바르고 “후~~~~~~” 해보세요! 말씀하신대로 후~ 하면 이상한 느낌이 목안에서… 으으~ 아파서 느낌이 정말 이상해ㅠㅠ 저절로 울상이 될 수 밖에 없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수술 후의 통증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죠.

약도 먹고 퇴원 준비!

입퇴원 요약기록 제원일수가 3일인데 내가 입원한 기간은 7월 19일, 20일, 21일, 22일! 아직 좌갑상선에 대한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가퇴원을 미리 하게 되며 나중에 외래가 왔을 때 지불이 추가되거나 환불이 된다고 알려주셨다.

중증질환자로 분류된 나이기 때문에 갑상샘암 수술비용의 경우 본인부담금이 적다.나중에 외래진료를 받은 뒤 재산정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영수증에 적혀 있다.138만1390원+50만원(어제 이모가 병원 측에 계좌이체 결제를 미리 해 주신)의 총 수술비, 입원비 총액은 188만원 정도다.나는 입원중 내내 2인실에 있었기 때문에 6인실을 이용하면 이에 비해 비용이 훨씬 줄어들 수 있다.

퇴원 수속을 밟은 후 다시 병실로 돌아오면 그때 조제된 약을 주면서 다음 외래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6층에 다시 올라가야 하는데 점심시간에 걸려서 엘리베이터를 잡기가 힘들었어..

다음 외래는 8월 9일에 와서 혈액검사를 받고 음성검사를 받고 교수를 보게 된다.그때까지 혈관이 연결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고 운동해서 유착이 안 되게 하죠?

물론 위장에 가득 찬 상태이기 때문에 치유될 때까지 알코올류는 절대 안 되고 나는 반절제이므로 항암치료는 받지 않지만 그래도 한약이나 영양제 같은 간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음식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열감이 나거나 심하게 아프거나 호흡곤란이 있으면 무조건 119를 타고 고대안암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이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최대한 조심해서 생활해야겠죠?

갑상선 호르몬제와 진통제, 위산 분비 관련 약을 처방받았다.가래가 계속 묻어 숨을 쉬기가 힘들어서 입원해 있을 때는 가래약도 받았지만, 지금부터는 조금씩 노력해서 스스로 뱉어 봐야겠어ㅠㅠ

짐을 싸서 집에 가는 일만 남았다. 오늘따라 하늘이 정말 맑다..

입원하던날.. 동생을 보내줄때의 고대 안암병원은 그렇게 무서워 보였는데.. 퇴원하는날 보니 전혀 무섭지 않아.. 오히려 다음 외래로 올날이 기다려진다고나 할까..처음에는 갑상선암 수술비용 때문에 걱정도 많이 했는데 TT 그때 이제 기억이 안 나…

아직 목이 부어서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스크림도 사오고, 아이도 벤티사이즈를 들고 왔다. 무거운 짐 드는 건 한 달 동안은 절대로 하지 말라니까… 적당히 쇼핑…

저처럼 갑상선유두암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쓰는 포스팅이니,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분은 코멘트를 남겨주시면 확인 후 답변해드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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