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N선】 128번째 – 「일드 커브」

평일 아침에 찾아오는 경제용어 N선 시간입니다. – 128번째

오늘 용어는 ‘일드 커브’입니다. 일드커브(Yield Curve) 채권의 만기기간에 따른 만기이율을 나타낸 곡선

채권시장의 대표적인 투자지표로 미국 국채 3개월물부터 30년 만기까지의 각각의 금리를 표시한 값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다.한국어로는 수익률 곡선이라고도 부른다. * 일드(Yield) : 채권수익률(미국채금리) 일드커브의 원리

기본적으로 만기가 짧은 채권보다 만기가 긴 채권의 수익률이 더 높게 형성된다.예를 들어, 3년 만기 국채와 10년 만기 국채를 가정해 보자.10년 만기 국채는 3개월물보다 기간이 긴 만큼 불확실성이 훨씬 크다. 왜냐하면 3개월 후에는 어느 정도 시장 예측이 가능하지만 10년 후 상황은 쉽게 예측할 수 없고 이에 따른 리스크 프리미엄(이자)이 붙게 된다.쉽게 생각하면 10년 뒤 갚는 사람보다는 당장 일주일 뒤 갚는 사람이 위험이 훨씬 낮다.따라서 국채 만기가 길수록 수익률이 높게 그려지는 편이다. 일드 커브의 세 가지 유형

1) Normal: 경기가 좋을 때 일반적인 경제 상황에서는 아래 그림의 청색 그래프(normal)와 같이 수익률 곡선이 그려진다.기간이 길어질수록 리스크가 높아지므로 수익률이 높은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2) Flat: 금융시장이 불안하고 약세장을 보일 때 반면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면 단기금리가 급등하게 되고 장기금리는 단기금리 수준으로 낮아지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이때 장기금리와 단기금리의 차이가 거의 사라지면서 수익률 곡선은 평평한(flat) 그림을 그리게 된다.만기가 짧든 길든 비슷한 수익률을 유지하는 셈이다.3) Inverted: 향후 경기침체가 예상될 때 위 상황이 더 악화되어 단기금리가 훨씬 급등하여 장기금리를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아래 그래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홈페이지에서 따온 10년물(장기물) 국채금리와 2년물(단기물) 국채금리의 차이를 나타낸 그래프다.

출처 : fred

올해 7월 들어 미국 국채는 단기물 금리가 더 높아지면서 양측의 차이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이를 일드커브 인버전(Yield Curve Inversion)이라고도 부른다.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간단히 설명하면 경제가 장기적으로 성장이 아닌 후퇴할 것으로 바라보는 시장투자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금리 역전이 발생한다.투자심리가 악화되면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장기채권 수요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처럼 순매수가 집중되면 장기채권 가격이 오르고 장기채권 수익률은 떨어지게 된다.반대로 경기가 좋아지면 위험자산에 돈을 투자하려는 사람이 늘고 단기채권에 수요가 몰리면서 단기채권 수익률이 하락하게 된다.이러한 원리로 일드 커브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데, 최근 상황에서는 이러한 이론이 반드시 해당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끝나면서…어제 서울 출장 가서 첫눈을 봤는데 정말 추워졌나봐요.오늘도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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