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산에 왔더니 열이 39도까지 올라서 미친 코로나면 내일 서울 못가..~ 근데 자가키트는 음성이 나오니까 일단 서울로 갔다.

목요일 아침에 예약한 비행기를 놓쳐서 그다음 걸로 바로 예약할게.^^ 둘이서 정말 즉흥적인 그 자체였던 계획이 숙소와 비행기만 예약해놨어^^..^
서울에 와서 정말 정신이 없었어.첫차가 아파서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10시에 도착해서 계속 돌아다녔어.짐을 놓고 다시 나갔다가 10시에 돌아올게.
근데 타이레놀이랑 혹시 몰라서 코로나 약을 먹었는데 괜찮았어.
박물관에서 잠깐 보다가 계속 어지러워서 의자에 앉아서 반복해.
하긴 뭐 한 것 같은데 진짜 술 먹고 형편없어서 그날 하루 종일 나았으면 안 된 게 다행이야.
레몬 서울 가서 구경하고 카세트 살래.
목으로 뭔가를 삼키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밥을 먹고 약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그냥 먹는다..
이날 커피 두잔에 차를 마셨는데… ^^그것도 아이스로 먹었는데 지금 정말 후회된다.카페인도 차가워.나를 마시면 안 돼.
이번에 여기 가기로 했어.
이때부터 관절통까지 와서 열이 올랐다.(웃음)
여기서 교보했는데 진짜 땅바닥에 눕고 싶었어.
핫을 구경하고 맥나루에 들러 감자튀김과 콜라를 싸서 호텔까지 걸어갔더니 정말 기절할 뻔했다.정신력으로 걸으면 관절이 녹는 느낌이 들어서 숙소에서 감자랑 콜라 먹는데 목 작은 남자 감자튀김이 저렇게 딱딱하다고 느낀 적은 처음.
또 슬슬 열이 오르는데 샤워하고 침대에 누웠더니 몸이 거의 불덩어리야.
다음날 아침 일찍 분당을 내려 철거하기 전까지 시간이 있어서 파스구찌에 가서 따뜻한 차를 마셨어 ㅎ 근데 카페인이 있어.
철거하고 7시 차라서 다시 안국으로 가려고 했는데 정말 절대 안되서 4시로 시간을 바꿔서 고토에 계속 있었어 ㅋㅋ
열과 인후통은 계속 있고 집에 돌아오신 분까지 또 코를 찔렀는데도 음성.
약을 먹고 기절해서 다음날 집 앞 병원 소아과밖에 없어서 거기 갔더니 첫차 진료를 제대로 받지 말고 항원검사부터 하자고 했는데 항원이 음성이면 진료를 받아야지.집에 가서 이틀 뒤에도 계속 오라고 해서 시발 멀지만 원래 병원에 갔는데 거기서도 항원해서 했더니 음성이 나왔다.
그런데 열이 3938로 안 나와서 주사를 두 번 맞았다. 그래서 진료를 받았는데 편도선이 부어 있고 목이 아프고 엉망이라고 했어.첫차, 처음 병원 진료 받으면 바로 집에 가는데 시벨이라 급성 편도염 의심된다고 수액 받으면 금방 나을 것 같은데 병원 마감 시간이라 의사 선생님도 아쉬워하더라고.그래서 지금 집에서 요양하고 있어.
화요일에 아르바이트를 가야 되는데 첫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