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야구 여신’ 김민아가 2015년 스포츠 아나운서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16일 밤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베이스볼S’ 촬영 현장, 퇴사 의사를 밝힌 김민아 아나운서의 마지막 생방송이었다.
2007년 MBC SPORTS+에 입사 후 1세대 스포츠 아나운서로 이름을 날린 김민아 아나운서는 2014년 SBS SPORTS 이적 후에도 까다로운 야구 지식과 능숙한 진행을 바탕으로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김민아 아나운서는 차분하게 방송을 이어갔지만 제작진이 준비한 마지막 영상과 댓글에 결국 참았던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15년이란 세월 그렇게 ‘아나운서’ 김민아의 마지막 밤이 흘렀다.
고별방송을 마친 뒤 김민아 아나운서는 “2007년 함께 방송을 시작한 이승철 해설위원과 함께, 그리고 선수였던 동갑내기 이동현 선수가 해설위원이 되기까지 많은 세월이 흐른 것 같다.
사실 이 자리를 지키면서 잃은 것도 많고 얻은 것도 많다. 이처럼 후회 없이 이 자리를 떠날 수 있는 이 마음이 오기까지 15년이 걸린 것 같다고 스포츠 아나운서로서의 과거를 되짚어봤다.
헤어 어레인지를 받으면서도 꼼꼼하게 경기 모니터링
골프방송을 준비하던 안현준 아나운서, 잠시 들러 김민아 아나운서와 기념사진!
방송을 준비하는 김민아 아나운서를 배경으로 셀카 인증샷을 찍는 정우영 아나운서
이승철, 이동현 해설위원과 함께한 베이스볼S 마지막 생방송
평소와 다름없이 방송을 진행해 나가고
마지막 클로징 멘트 전 제작진이 준비한 영상에 결국 눈물을 보이는 김민아 아나운서
종영 후 스태프와 선후배들이 준비한 케이크에 다시 한번 감동.
가족과 같은 해설위원, 스태프와 기념촬영. 김민아 아나운서의 새로운 인생 2막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