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게시물에서 고혈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번에는 혈압 상승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심장질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고혈압성 심질환은 ‘심장비대(좌심실비대), 협심증, 관상동맥질환, 부정맥, 심부전증, 대동맥박리증’ 등의 심질환을 총칭합니다.
고혈압이 3~4년 이상 지속되면 혈압 상승과 관련된 심질환이 발생하게 되는데 심장 이외에도 뇌졸중이나 신장병도 고혈압의 주요 합병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고혈압성 심질환의 종류에 따라서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 심장 비대 (좌심실 비대) 높은 혈압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심장 세포가 커지고 세포 밖의 구조물이 증가함에 따라 심장이 비대해지는 증상입니다. 근력운동을 많이 하면 몸의 근육이 커지고 딱딱해지듯이 고혈압 때문에 압력이 높아진 혈관에 심장이 펌프를 계속 사용하면 심장(좌심실) 근육이 두꺼워지고 비대해지고 딱딱해집니다.
출처 : 서울경제 ▶ 좌심방확장 고혈압 증상이 길어지면 심장비대와 함께 심장이 수축할 때 역부족으로 좌심방이 늘어나고 커지고 기능이 저하됩니다. 좌심방이 커지면 좌심실 기능 이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심부전이 발생하기 쉽고 심방세동이라는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좌심방 확장, 심방세동은 심부전 발생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어 하단에 더 자세히 설명해 두었습니다.)
▶심부전증후군의 심장이 탄력을 잃고 늘어나 힘이 떨어지는 상태를 말하는데, 평지를 걷거나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고 전신 붓기가 생기는 증상을 경험합니다. 고혈압은 심부전을 일으키는 가장 직접적인 원인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부전 증상인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고혈압 환자도 있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고혈압 환자의 3분의 1은 심장 기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관리해야 합니다.
▶ 심근허혈/협심증/심근경색증/대동맥박리증 심근허혈(협심증 등의 관상동맥질환)은 고혈압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협심증은 관상동맥맵 협착(막힘)으로 인해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합니다. 그런데 고혈압 환자의 협심증은 동맥이 막히지 않아도 심장 비대나 심장의 혈관 기능 장애로 인해서 심근 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슴 중앙 부분에 몇 분 정도 짜는 듯한 통증을 느낍니다.
또 고혈압으로 인해서 대동맥 손상이 발생하면 갑자기 혈관이 터지는 대동맥 박리가 일어나면서 심한 흉통을 호소하게 되는데 이때 신속하게 혈압을 낮추지 않으면 대동맥이 파열돼서 대동맥에서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 부정맥 고혈압에 의해 심장에 상처 조직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섬유화라고 합니다. 이런 상처 조직과 정상적인 심장 박동의 전기선에 손상이 생기고 부정맥이 발생합니다.맥박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의 종류로는 ‘심방세동(심방이 불규칙하게 빨리 뛰는 부정맥)’, ‘심실조기수축(심장이 때때로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심실빈맥(심실에서 발생하여 심장이 규칙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위험한 부정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성 부정맥은 심장 구조의 이상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급사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좌심방의 기능이 떨어져 심방세동이 발생하고 이후 심부전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가장 무서운 것은 불규칙한 맥박으로 인해 혈전이 뇌로 올라가 뇌졸중 위험도 매우 높아진다는 것입니다.고혈압성 심장질환인 ‘뇌졸중, 심부전, 심방세종, 심근경색’ 등은 발생하면 원상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면 혈압 조절을 잘해서 심질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조용한 살인자’로 불리는 고혈압에 대해 알아보고 이번 고혈압성 심질환에 대해 기록하면서 저도 다시 한번 혈압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었습니다.추위가 다가오는 시기입니다. 고혈압 조심하세요~ 또 좋은 정보로 만나요.http://blog.naver.com/chaeny401/222874892985 고혈압은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 이후…blog.naver.com